韓·中 경제협력·새로운 산업협력 모델 등 논의
지식경제부(홍석우 장관)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급성장한 양국 경제교류 성과와 의의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경제 전망 및 새로운 협력 전략 등을 모색하는 ’한중 동반성장 고위포럼‘을 중국 상무부와 공동 개최했다.
포럼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쩡페이옌 前 중국 국무원 부총리(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이사장), 우징롄 박사(중국 시장경제학 대부), 장신선 駐韓 중국대사, 정종욱 前 주중 대사, 오영호 코트라 사장 등 한·중 경제전문가 및 기업인 등 총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최고의 중국 경제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년간 한중 경제협력 회고와 비전, ▲향후 20년 양국 경제관계 新좌표 모색, ▲미래형 한중 산업협력 모델 및 방안 등 3가지 세션을 구성하여 발표 및 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
최근 중국의 12.5규획(‘11~’15) 실시 및 경제성장 방식 전환(투자수출 →내수와 분배 중심) 등에 따른 중국 주요 정책 변화 및 그에 따른 새로운 한중 산업협력 모델, 비즈니스 발굴 등 심도있게 논의했다.
홍장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중 수교 20년간의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미 FTA가 현재의 세계 최대시장을 지향하였다면 한중 FTA는 미래 최대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중소기업에게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향후 전략분야에서 新산업협력, 서비스 무역확대, 에너지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 및 에너지절약 정책 협력 등을 새로운 산업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쩡페이옌 前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중 동반성장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 연설을 통해 ‘중국은 글로벌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당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은 한중 FTA 논의 등을 계기로 지난 20년보다 더 친밀하고 우호적으로 협력하여 향후 20년을 양국 번영의 시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중 기업인 400여명은 중국 최고위 인사와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중국 경제정책 및 한중 산업협력 비전 등을 활용하여 對中 비즈니스 방향 및 모델 발굴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중국 경제운용 기조 변화에 따른 우리 산업 및 기업에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면밀히 분석, 對中 투자 유치 확대, 在中 기업 경영환경 개선, 에너지절약 등 산업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광동성 등 지방정부와의 실질적 비즈니스 채널도 확대해 우리기업의 진출영역 확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OTRA는 이날 이번 행사와 연계, 중화권 대형 유통망 초청 상담회(중국 유통바이어 50개사 참가) 및 중국 투자유치 설명회(중국 투자가 60여명 참가) 등을 개최해 우리 기업의 원활한 중국 내수 시장 진출 및 對韓 투자 유치 확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