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력 증강, 신소재 핵심 원천기술로 이룬다
민군기술협력,방산소재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위사업청과 지식경제부는 소재분야에서 민·군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핵심 방산소재 개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방위사업청 노대래 청장,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을 포함, 방산소재 분야 전문가 25명이 참석했다.
핵심 방산소재 개발협력 사업은 민간산업과 군수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新소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경부·방사청 공동으로 10대 핵심 방산소재를 선정, 정부에서 2020년까지 약 80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전장에서 정밀타격전, 신속기동전, 사이버 정보전의 중요성이 날로 중대돼 무기체계는 고강도, 고내열, 경량화, 지능화 돼가고 있으며, 무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최악의 전장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소재개발이 방산시장 경쟁력 확보의 중요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위사업청 노대래 청장은, 소재분야 연구개발에서High-risk를 기피했던 과거 경향을 탈피하여, High-return를 중시하는 과제선정이 우선돼야 함을 강조하고, 우리 기술력이 세계 정상수준에 근접한 만큼, 저급 기술과 낮은 임금, 저수익 분야 효율증대 방식으로는 더 이상 발전이 어렵고, risk를 적극적으로 극복해야만 고부가가치 미래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또한, 그간 방위사업청(ADD)에서 소재 개발을 지속 노력했으나 민간과 분리된 연구였기 때문에, 국가전체적으로 인적자원 낭비와 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저해하는 측면이 있었음을 지적하고, 앞으로 민수-방산 분야간 Spin-on, Spin-off를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도,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요구수준이나 용도 등의 차이에 따라 산업용 및 방산용 소재간의 상호협력 (Collaboration)이 부족했던 측면을 극복하고,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방산용 소재의 우선개발로 소재분야 고부가가치 미래시장 개척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MOU 체결 직후 간담회에서, 노대래 청장과 윤상직 차관은 본 사업 과제 선정을 담당하는「방산소재 민관위원회」위원을 격려하고, 기업의 요청에 맞춘, 수동적 사업과제 선정보다 국가차원의 산업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사업과제 도출을 당부했다.
또한, 간담회 이후 방산소재 전시회에 참석하여, 전시품목을 일일이 확인하며 개발기관 및 담당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MOU 체결에 따라, 방사청-지경부는 ‘12년 7월까지 국방소재기술분야 종합발전방향 및 산업적 수요를 검토하여 Top-down방식으로 개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