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알제리 산업·에너지·환경 등 협력 저변 확대
조 석 지식경제부 2차관(한-알제리 경협T/F 한국측 수석대표)은 최근 그랜드 인터컨호텔에서 알제리 경제사절단(단장 : 압데라작 헨니 산업투자부 차관)과 함께 ‘제9차 한-알제리 경협T/F’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과 알제리의 정부, 유관기관 및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경협 T/F위원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통해 산업·IT, 정책·건설·환경, 에너지·자원, 농수산 등 분야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조 석 차관은 “알제리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아프리카 유일의 국가”라며“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자원을 지닌 북아프리카 선도국 알제리와 높은 자원수요와 함께 세계일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활용해 양국이 윈-윈하는 다양한 협력모델을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회의에서는 ‘한-알제리 산업협력 기반강화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방안’(한국측)과 ‘투자유치 및 민간교류 활성화 등 경제협력 저변 확대 방안’(알제리측)에 대한 전문가 발표도 진행됐다.
이날 에너지와 산업분과에서는 지능형 운송·전력망·서비스 등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구축, 신재생 에너지 연구·전문가 협력을 제안하는 한편, 알측의 요청에 따라 섬유 전문가를 금년 하반기에 파견키로 합의했다.
건설·환경분과에서는 우리기업의 알제리 인프라 수주지원의 일환으로 도로·신도시 건설·항만 건설 및 공공사업분야 협력과 ‘수자원분야 협력MOU’ 체결 협의가 진행됐다.
한국 정부부문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알제리측의 협력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정부간 협력사업과 연계한 민간부문의 IT 및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참여, 북아프리카 시장진출 등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