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여수엑스포 일부 전시관에 대한 인터넷 사전 예약제가 23일 오전 6시부터 다시 시행된다.
대상 전시관은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입체영상 아쿠아리움 등 총 8개이다.
23일에는 6월28일 관람분부터 7월7일분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매일 0시를 기해 하루 관람분씩 추가로 예약이 가능해진다. 23일부터 27일까지의 예약이 불가능한 이유는 지난 5월28일 예약제 폐지 당시 이미 6월27일까지 접수된 사전예약이 있기 때문이다.
사전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8개 전시관별로 관람인원의 30%까지 제공되고,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7시간) 관람에 대해서만 예약할 수 있다.
조직위는 예약 관람시간을 오후로 제한한 까닭에 대해 “오전에 일찍 입장하여 전시관 앞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최대한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후 1시까지는 100% 선착순 자유관람을 실시하고, 오후 1시 이후에는 원거리에서 출발해 늦게 도착한 관람객이 장시간 기다리지 않고도 희망하는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조직위는 종전의 사전예약 과정에서 제기되어온 몇 가지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예컨대, 종전에는 실물 입장권에 찍혀 있는 15자리 번호만으로 전시관 예약이 가능하였으나, 이번에는 입장권 예매와 동시에 ‘전시관 예약용 번호(15자리)’를 부여해 실물 입장권 없이도 전시관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물론 실물 입장권 번호로도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종전에는 관람희망일 전날 18시 이후에는 예약 취소가 불가능해 예약한 날짜에 박람회장을 방문하지 못하게 된 고객들의 불편이 다수 발생하였으나, 이번에는 관람희망일 전날 18시 이후에도 예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관람객들이 스스로 쉽게 예약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예약내역 출력’ 기능 등을 추가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5월 27일 갑작스런 전시관 예약서비스 중단을 발표해 관람객들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데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람기회를 분배하는 데 있어 모든 분들을 만족시켜 드리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사전예약을 재개하게 된 만큼 다양한 관람객 층을 균형있게 만족시켜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