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전제품 수출 큰 폭 증가

[산업일보]
최근 주요 가전제품 수출동향을 보면 전반적으로 대미 수출비중이 높고, 러시아와 이란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의 수출동향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요 가전제품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가전제품 수출액은 56.1억 불로 ‘09년에 비해 30.2% 증가했다.
품목별 증가율은 전기밥솥 (60%↑), 식기세척기(51%↑), 냉장고(41%↑), 에어컨(34%↑) 순이다. 수출대상국은 대미 수출비중 가장 큰 편이다.
미국은 주요 가전제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수출비중은 전자레인지 62%, 냉장고 46%, 세탁기 45%, 전기밥솥 36%를 차지했다.
텔레비전 주요 수출국은 UAE, 에어컨·진공청소기는 러시아, 식기세척기는 이란의 수출비중이 가장 높았다.

냉장고
‘11년 수출액은 ’09년 대비 41% 증가, 최대 수출국은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면에서 수출량 4.2% 증가, 수출액은 41% 증가했다.
대미수출 비중 46.0%로 최근 3년간 미국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대미수출 비중은 ’09년 40.7%에서 ’11년 46%로 5.3%p 확대된 점을 보더라도 이를 방증하는 셈이다.

세탁기
‘11년 수출액은 ’09년 대비 19.2% 증가, 최대 수출국 역시 미국이다.
수출량 5.9% 증가, 수출액은 19.2% 뛰었다. 그러나 대미수출 비중은 45.2% 최근 3년간 대미 수출증가는 미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9년 47.2%에서 ’11년 45.2%로 2%p 감소했다.

텔레비전
‘11년 수출액은 ’09년 대비 32% 증가, 최대 수출국은 UAE로 집계됐다.
수출량은 72.2% 감소, 수출액은 32.1%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UAE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9년 15.4%에서 ’11년 23.9%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에어컨
‘11년 수출액은 ’09년 대비 34% 증가, 최대 수출국은 러시아다.
수출량 23.7% 증가, 수출액은 33.7%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러시아 수출이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 수출에서 러시아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9년 0.1%에서 ’11년 12.7%로 12.6%p 확대되면서 빠르게 성장세로 돌아섰다.

전자레인지
‘11년 수출액은 ’09년 대비 26% 감소,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분석됐다.
수출량 3.0% 증가에 비해 수출액은 25.9% 감소했다.
대미수출 비중은 61.8%로 최근 3년간 대미수출 비중을 유지한 셈이다.
전체 수출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9년 61.8%에서 ’11년 61.8%로 동일했다.

진공청소기
‘11년 수출액은 ’09년 대비 25% 증가, 최대 수출국은 러시아로 나타났다.
수출량 16.0% 감소, 수출액은 24.6% 증가했다.
러시아 수출비중 25.1%로 최근 3년간 러시아 시장 확대일로에 있다.
전체 수출에서 對러시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9년 21.2%에서 ’11년 25.1%로 3.9%p 올랐다.

전기밥솥
‘11년 수출액은 ’09년 대비 60% 증가,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 차지했다.
수출량 22.7%, 수출액은 59.7% 증가했다.
대미수출 비중 36.3%로 최근 3년간 전기밥솥 분야에서 비슷한 수준을 지키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9년 35.3%에서 ’11년 36.3%로 1%p 확대됐다.

식기세척기
‘11년 수출액은 ’09년 대비 51% 증가, 최대 수출국은 이란이다.
수출량 33.7%, 수출액은 50.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란 수출비중의 경우 31.3%로 최근 3년간 매우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수출에서 이란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09년 10.3%에서 ’11년 31.3%로 21%p 대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