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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 핵심전력 오리콘포 주요 부품 국산화 성공
강정수 기자|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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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 핵심전력 오리콘포 주요 부품 국산화 성공

수입대체에 따른 외화 절감 및 수도권 대공 전력 강화 기대

기사입력 2012-06-30 0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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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수도 상공을 방어하는 군의 핵심전력인 ‘35mm대공포(이하 오리콘포)’의 품질 및 성능 향상을 위해 주요부품인 포 몸통의 국산화 작업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오리콘포의 포 몸통은 무기 성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주기적인 교환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국외조달을 해왔으며, 소량구매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다. 관련하여 작년 5월에는 국내 한 방산업체가 무자격 국내업체에서 제작해 품질에 문제가 있던 포 몸통을 해외 제품인 것처럼 속여 군에 납품한 비리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기품원 대전센터(센터장 정운권)는 사건 발생 직후인 작년 6월부터 방위사업청과 포 몸통의 정식 국산화 생산 계약을 맺은 삼호정밀(대표 김일천, 전북 완주군 소재)과 함께 공정 개발을 위해 협업해온 결과, 이번에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됐다. 업체는 기존 제품의 교체를 위해 이번에 1차분으로 30여개의 포 몸통을 생산했으며, 금년까지 40여개의 추가 생산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를 통해 얻게 되는 해외수입품 대체 효과는 280여만 달러(한화 32억여 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산화 생산 현장에서 기품원은 품질보증 및 가공공정 기술지원을 담당하면서 원재료 검사, 열처리검사, 사격성능 시험, 취약부위 가공방법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제품생산의 기준이 되는 국방도면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업체가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줬다.

기품원은 향후 우리 군이 실전에 배치 사용 중인 오리콘포에 품질이 입증된 국산화 개발 포 몸통을 주기적으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오리콘포의 품질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우리 군이 전력의 공백 없이 수도권 방위 핵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품원 최창곤 원장은 “이번에 국방기술품질원이 포 몸통을 국산화하여 대체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작년 5월 발생한 품질 문제와 납품 사기사건 등으로 저하된 오리콘포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라며, “향후에도 기품원은 오리콘포의 성능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우리 군이 대공 전투력을 견고히 유지하는데 일조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리콘포 군납비리 사건 개요

오리콘포는 수도권 주요 시설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고성능 대공포로 현재 총 36문이 수도방위사령부 예하부대에 배치되어 있으며, 1문당 2개의 포 몸통이 사용된다.

작년 3월 충남 군 사격장에서 오리콘포 사격훈련 도중 포 몸통이 두 동강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동강난 포 몸통은 열처리를 하지 않아 균열이 심하고 녹이 슬어있는 등 품질 문제가 있는 걸로 나타났다. 이에 군 수사기관은 오리콘포 성능 및 계약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2011년 5월 조사결과 발표에서 국내 모 군납업체는 1998년부터 5년 동안 스위스 콘트라베스사의 오리콘 대공포의 포 몸통 80여개, 50억여 원어치를 수입해 납품한다며 국방부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은 뒤, 실제로는 품질 입증이 안 된 국내 제품을 국외로 보냈다가 다시 들여오는 방식으로 국적을 세탁한 후 납품하는 사기를 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갑습니다. 산업2부 강정수 기자입니다. 자동차와 부품, 전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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