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2735억 8000만달러, 수입은 2646억 4000만달러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 흑자는 107억 4000만달러를 기록, 154억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수출은 선진, 신흥국 모두 약세를 보였다. 품목별 수출도 자동차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가율 둔화세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과 일반기계, 석유제품 등은 10% 내외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선박, 무선통신기기는 20%이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FTA 체결 1주년을 맞은 EU로의 수출이 16.0%나 줄었다.
수입은 최근의 국제유가 하향세 등에 따른 원자재 수입 증가세 둔화와 수요 부진에 따른 소비재 수입 감소 등으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6월 수출은 47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해 4개월 만에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했다.
수입은 423억 9000만 달러로 여전히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무역수지는 49억 6000만 달러 흑자로 2010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