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취업 청년층 연령 OECD 기준과 달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18일자 국민일보의 “OECD 평균의 2배 이상 고용지출에도 청년 고용률은 OECD 꼴찌수준” 제하 기사와 관련해 “우리나라 청년층의 고용률이 OECD 국가 중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높은 대학진학률과 군복무 등에 따라 청년, 그 중에서도 15~24세 남성의 경제활동참여가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OECD는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연령을 15~24세로 보고 청년 고용통계를 산출할 때 이를 기준으로 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군복무와 진학 등으로 노동시장 진입이 20대 후반에 이뤄지는 제도적 차이를 고려해 15~29세를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주취업 연령대인 25~29세의 고용률은 69.7%로 OECD 평균인 71.8%에 근접한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중에도 OECD 기준 청년층(15~24세)의 고용지표는 주요 선진국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청년층 고용률은 OECD 33개국 중 2008년 31위에서 지난해 27위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다만, “금융위기 당시 상대적으로 큰 충격이 없었음에도 청년층의 고용률은 OECD 국가 중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청년층이 체감하는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연령을 낮추기 위해 청년들의 선호가 높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겠다”며 “서비스산업 선진화 및 신성장동력 육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마이스터고를 늘리고 선취업 후진학을 지원하는 등 열린 고용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