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대한민국스타일’을 한 자리에서 둘러 볼 수 있는 ‘2012 농어촌산업박람회’가 개최돼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농어촌산업박람회’가 30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며 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76개 지자체 및 177개 농어촌 기업이 참여해 ‘대한민국향토제품대전’이라는 부제 아래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감각적인 우리 먹거리와 천연염색으로 만들어진 의복 등 맛과 멋이 어우어진 이색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각 지방을 대표하는 농·수·축산 가공식품과 향토전통식품, 차·음료·주류, 향토웰빙제품 등이 전시됨은 물론, 농어촌산업의 부가가치 사례를 표현한 테마관, 유기농 도시락과 천연염색 손수건을 만들 수 있는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 조석호 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태풍 볼라벤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어민들에게 다양한 부가가치 상품의 개발과 판매 통로를 개척해 농어촌 산업의 국내뿐 아니라 대외적인 경쟁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영세한 농어촌지역 향토기업 제품의 판로가 확대되고, 향토기업, 지역의 여건 및 제품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가격 거품을 뺀 산지 향토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농어촌산업박람회’가 영세한 농어민들과 소비자들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명품 전시회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