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스마트폰·PC에 유해정보 차단프로그램 반드시 설치해야
행정안전부, 구성애 대표 초청, 음란물로부터 자녀 지키기 특강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 대표는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초등학생도 음란물에 쉽게 노출되어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 대표는 행정안전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란물로부터 자녀 지키기 및 성희롱 없는 밝은 직장 만들기> 특강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어린 나이에 접한 음란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또래에게 모방 성행동을 하기도 하고, 왜곡된 성 가치관 형성으로 인해 성범죄로 이어지는 등 많은 폐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녀가 음란물을 접촉하지 않도록 스마트폰이나 PC에 유해정보 차단프로그램을 무조건 설치하고 이용시간, 방문사이트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의 음란물 접촉 사실을 알게 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음란물의 내용은 현실과 다르다고 설명하고 성폭행 등 일탈행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정과 사회에서 교육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 대표는 이 외에도 직장 내 성희롱 개념, 판단기준 및 유형과 성희롱 발생시 예방·대응 등을 위한 행동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이번 특강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청소년의 성인물 이용실태 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모방 성범죄 등을 예방하고자 행안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최근, 행안부는 전국 초·중·고교, 지자체 주민센터 등 1,078개 기관을 통해 음란물의 폐해 및 차단 방법 등에 대한 학부모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특강내용은 학부모 교육용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지자체 등 정부기관 직장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황서종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은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세계 1위 국가이지만, 인터넷 중독, 음란물 유통 등 인터넷 역기능으로 청소년의 정신적·신체적 폐해도 심히 우려된다”면서, “청소년의 유해정보 차단이 시급한 만큼 가정과 사회가 함께 협력해 미래세대인 어린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음란물 차단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