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향후 9년간(‘12~’20) 총 5,13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양부처 공동의 나노융합 상용화 R&BD 사업인 ‘나노융합2020사업’을 전담할 ‘(재)나노융합2020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재)나노융합2020사업단’은 글로벌 나노융합 스타제품 개발 등의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단 운영에 필요한 독립적인 권한과 과제 발굴·기획 및 평가, 관리, 사업화 등 프로젝트 수행에 관한 전권을 보유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될 예정으로, 사업단을 총괄해 이끌고 갈 사업단장에는 공모 및 선정 절차를 거쳐 지난 8.27일 나노융합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박종구 박사*((전)KIST 다원물질융합연구소장)가 임명됐다.
사업단 출범에 따라 양 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단계별 경계, 부처간 연계 미흡 등 그간 일부 존재했던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R&D와 달리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및 전주기 동시 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 제고는 물론 사업화 기간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은 역삼동 삼정빌딩에서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이근재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 이기섭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과 한민구 서울대 교수,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LG 사장) 등 사업단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현판식에 이어 개최된 창립이사회에는 참석 이사진들이 사업단의 설립경과 및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추후 사업단은 10월초 사업공고를 내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과제공모 절차를 거쳐 11월말경 신규과제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나노융합 2020 사업은 지난 10여년간 나노기술분야의 기초·원천 R&D, 인프라 기반 구축 등의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신산업·신시장 조기 창출을 위한 제품지향적 R&BD 사업으로, 교과부와 지경부가 공동으로 상용화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해 기초·원천연구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