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외교통상부는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을 단장으로 한 8개 정부 부처·기관 합동 전자정부 사절단을 트리니다드토바고, 과테말라 니카라과 및 파나마에 파견,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연속 2회 1위를 기록한 우리의 우수한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정보화 공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과테말라 및 니카라과에서 개최한 전자정부 협력 포럼에는 각국의 정보화 관련 정부부처·기관, 경제계, 학계의 고위인사 및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전자정부 사절단은 동 포럼에서 우리 정부의 전자정부 정책, 예산·회계, 전자조달, 전자세정 및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주요 분야별 전자정부 구축 사례 등을 소개하고 관심 있는 정부기관에 별도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포럼은 각 방문국 정부측의 적극적 협조와 참여로 준비됐으며, 매번 150~200명에 이르는 인사가 참석해 우리와의 전자정부·ICT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 했다.
특히 ‘한-카리브 전자정부 협력 포럼’에는 카리콤(CARICOM) 사무국 및 12개 회원국 전자정부·ICT 주무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한-카리브 양측의 전자정부 정책,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을 가짐으로써 카리브지역과의 전자정부·ICT 협력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장광수 단장은 니카라과의 ‘아예스레벤스’ 부통령, ‘바찬’ 트리니다드토바고 공공행정부 장관, ‘따라세나’ 과테말라 통제·투명성위원장과 ‘레예스’ 과테말라 공공행정청장, ‘하엔’ 파나마 정부혁신부 장관 등 각국의 정보화 관련 핵심 고위인사를 면담해 양국간 정보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절단 방문 계기에 과테말라「산까를로스 대학」내 정보 접근센터 개관식, 파나마「지식의 도시」내 정보접근센터 개관식을 각각 개최, 중미지역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 의지를 표명하고 양국간 정보화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보접근센터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국제사회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구축하는 최신 IT 센터이며, 금번 개소한 파나마 정보접근센터는 중남미지역에서는 과테말라, 파라과이, 페루, 볼리비아에 이어 5번째다.
한편 우리 정부는 전자정부 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중미·카리브지역과의 정보화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구체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검토하는 등 우리 전자정부 및 ICT 기업의 동 지역 진출 기반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