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 50년 우정 넘어 미래 동반자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 KOTRA, KIEP, 한중남미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수교 50주년 기념 한·중남미 경제협력 주간”이 김황식 국무총리, 조석 지식경제부 제2차관, 주한 중남미 16개국 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OEX에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됐다.
이번 한·중남미 경제협력 주간은 중남미 15개국 국가와의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중요한 전략시장인 중남미와의 경제협력 성과를 뒤돌아 보고, 향후 50년 더 나아가 백년대계를 모색하는 미래지향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수교 50년 기념행사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주한 중남미 외교사절단장 라파엘 안토니오 살라사르(주한 과테말라 대사) 등 중남미 16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에 해외에서 전문가 11명, 프로젝트 설명회에 중남미 주요 발주기관 7개, 수출상담회에 40개 중남미 주요 바이어 등이 참가, 중남미와의 사업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중남미를 세 차례 순방하였고, 총리도 올해 초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한 인연을 소개하며, 한-중남미 간 협력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총리는 그간 한-중남미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FTA체결 및 무역규모의 확대 등 경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사회, 외교,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중남미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중남미 경제협력 주간은 경제행사를 통해 중남미와의 무역·투자 등에 관심있는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더불어 다양한 非경제(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중남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주요 경제행사로는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IDB 상담회, 중남미 대사초청 간담회, 프로젝트 설명회, 수출 상담회, 중남미 상공인의 밤을 운용했다.
개막식 날 열린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은 이틀간에 걸쳐 중남미 주요인사 11명 등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중남미의 최근 정치·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플랜트·인프라, 에너지, IT 3개 업종의 효과적인 중남미 진출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중남미 프로젝트 설명회, 중남미 수출 상담회* 및 IDB 기업 상담회를 개최, 국내 기업들의 중남미에 대한 수출확대와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남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개최하는 스페인어·포르 투칼어 경연대회에는 국내 각 대학의 대학생들이 각각 30개팀씩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번 “수교 50주년 기념 한·중남미 경제협력 주간”을 통해, 5억8천만명의 인구와 GDP 6.7조 달러의 거대한 시장 및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가진 중남미와의 경제협력이 보다 확대되고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