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기공업(주) 권대우 수석연구원, 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

[산업일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운전대에 장착되는 햅틱 스위치 등을 개발한 대성전기공업(주) 권대우(權大雨) 수석연구원과 생활용 플라스틱 제품의 외관자동화검사기 설비 등을 개발한 (주)다린 전진모(全瑨模) 실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기업부문 수상자인 대성전기공업(주) 권대우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스위치 분야의 부품개발에 전념해 온 전문 엔지니어로 세계 최초로 운전대에 위치한 햅틱스위치 개발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보행자 보호를 위한 가상사운드 장치의 개발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권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햅틱 스위치는 운전자가 보지 않고도 촉각으로 제어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장치로 2009년부터 고급형 차량에 장착하게 됨으로써 62억 원, 2010년 238억 원 등 총 약 300억 원을 수주하는 등 회사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친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가 생산되면서 차량이 전기의 힘으로 운행될 때 엔진소음이 없어 보행자 사고가 증가할 것을 예상,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가상 엔진음이 발생하는 가상사운드 유닛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1973년 스위치, 릴레이 부품전문 생산업체로 시작한 대성전기공업(주)는 자동차, IT 관련 부품을 생산해 왔으며 2008년 LS 자회사가 됐다.

대성전기공업(주)는 최첨단 정보통신과 친환경요소의 결합이 실현된 차세대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메카트로닉스, 전기 전장분야의 세계 1위 기업 달성을 향해 끊임없이 경주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주)다린 전진모(全瑨模) 실장은 8년간 플라스틱 생활용품 개발 및 외관검사 공정개발에 전념해 온 R&D기획총괄 및 기술엔지니어로서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되는 외관공정 검사의 전자동화에 성공하여 온실가스 저감 및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으로 국내 동종업계는 물론 선진국에서도 기술수준을 인정받았다.

전 실장은 이러한 공정시스템을 적용하여 그동안 해외 선진국에 수출되는 플라스틱 생활용품의 불균일한 품질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연간 2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최근 생활용품시장에서는 보건의식이 강화되고, 웰빙 및 자연친화적 제품들과 맞물려 친환경 생활용품의 수요는 저개발국에서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전 실장은 기존 세탁기 등에 활용하는 생활용 펌프제품의 폐기 시 재활용이 불가능한 스텐레스 내장품을 친환경 플라스틱 수지로 대체 개발, 회사의 수익창출에 적극 기여했다.

(주)다린은 1991년 설립돼 샴푸, 린스, 세정제 등 플라스틱 생활용품 분야에 있어 약 50건 산업재산권 취득과 기술·기능인력을 육성해 동종업계 제품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선진국인 일본, 미국 등 약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