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세계 가장 큰 해상 부유 설비 ‘Prelude FLNG’ 대규모 공사 시작
쉘은 19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합작투자 (joint venture) 참여 회사인 인펙스(INPEX)와 한국가스공사, 주 시공사인Technip-삼성 콘소시움과 함께 게임체인저가 될 프릴루드 부유식 액화설비(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의 하부 구조물 건조 시작을 기념하는 첫 스틸커팅식을 가졌다.
쉘의 Projects & Technology 디렉터인 마티아스 비셸은 “우리는 프릴루드 FLNG 시설을 위해 오늘 7.6 톤의 강철을 자르지만, 최종적으로 설비 제조 및 조립을 위하여는 총 26만 톤의 철이 소용될 것이다. 이러한 철강 소요량은 시드니 하버교(Sydney Harbour Bridge)를 짓는 데 사용된 강철의 약 다섯배에 달한다. 오늘의 기념식은 FLNG를 위한 혁신적인 생각, 새로운 기술 그리고 엔지니어링 솔루션들이 실현된다는 점에서 본 프로젝트에서 기념비적인 순간”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완성된 프릴루드 FLNG 시설은 길이 488m, 너비 74m로, 역사상 건조된 해상 설비중 가장 큰 해상 부유 설비가 될 것이다. 화물 탱크가 전부 채워지고 모든 장비가 탑재된 무게는 60만톤이 훌쩍 넘어가며, 3000km가 넘는 전기와 기기장치 전선이 연결되어 있을 예정이다. 3000km면 바르셀로나에서 모스크바까지의 거리다.
마티아스 비셸은 계속해서 “FLNG를 건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쉘은 본사의 LNG, 심해저와 해양 기술력을 비롯,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현해내는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이런 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위치에 올라 서 있다.”고 말했다.
세계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 위해 새로운 공급원을 개발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하다. 프릴루드 FLNG 시설은 가장 가까운 연안에서 200km 떨어진 호주 해상에 위치하며, 해상에서 가스를 생산 / 액화시키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공급할 선박에 바로 선적한다.
쉘의 전문가들이 여러해에 걸친 프로젝트 건설 기간동안 안전, 품질, 비용과 스케줄 등 이 프로젝트의 결정적인 요소들을 관리할 계획이다. Technip와 삼성중공업 (Technip-삼성 콘소시엄), SBM을 비롯한 전 세계의 수백의 공급자들과 계약자들이 유용한 지식, 기술과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에 기여할 것이다. 프로젝트의 정점에서는 약 5000명의 인력이 한국에서 FLNG 설비 건설 작업에 참여하며, 세계각지에서 약 1000명의 인력이 회전식 계류 시스템 (Turrent Mooring System), 해저 및 가스정 (gas well) 설비를 제작할 것이다.
동 설비의 생산 준비를 위하여 FLNG설비가 도착하기에 앞서, 가스 생산정 채굴(drilling) 및 해저 단류선(flowline), 채류용 상승관, 계선쇄(mooring chain) 등의 사전 작업이 수행된다.
프릴루드FLNG 프로젝트는10% 지분을 보유한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삼성중공업, 그리고 여타 한국내 공급자와 계약자들이 쉘과 가지는 파트너십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프릴루드 FLNG는 석유와 가스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킴에 있어 쉘이 달성한 가장 최근의 성과로, 기술 혁신에 있어 그 리더십을 더욱 더 강화하게 되었다. 쉘은 이 프로젝트를 시발점으로 향후 다수의 쉘 FLNG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