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PLM소프트웨어 코리아(대표이사 정철)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Siemens PLM Connection Korea 2012’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iemens PLM Connection은 PLM 사용자 컨퍼런스로 매년 1,500명 이상의 사용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PLM 사용자 컨퍼런스로 알려져 있다.
‘Smarter decisions, better products’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지멘스PLM소프트웨어 글로벌 부사장 겸 아태지역 대표인 케이씨 이(KC Yee)는 “지금이야말로 신속한 의사결정 없이는 기업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라고 정의하고, “생존에 필수 요소인 혁신과 창조적 정신 위한 가장 중요한 솔루션이 바로 PLM”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사용자 중심의 기능 2,000개 이상이 추가된 CAD/CAM/CAE 통합 솔루션인 NX 신규 버전인 ‘NX 8.5’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NX는 제품 설계, 제조, 시뮬레이션 등에 사용되며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휴대폰, 항공우주, 전기/전자 등 전 산업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NX8.5는 지멘스PLM소프트웨어의 HD-PLM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HD-PLM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빠른 시간 내에 시각화하는 솔루션으로 ▲지능적 정보 통합 ▲미래 호환성을 보장하는 아키텍처 ▲친밀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자 경험을 특징으로 한다.
NX8.5는 단순화된 워크플로우와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복잡한 제품의 설계 시 하나의 데이터 파일을 하위단위인 로지컬 세그먼트로 나눠 여러 작업자가 공동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 기능을 더욱 강화해 시간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개선을 이뤘다.
지멘스PLM소프트웨어 프로덕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그룹 메이저 어카운트 및 마이그레이션 총괄이사 조지 렌델(George Rendell)은 “사용자 주도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350개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2,000개 이상의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여기에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사항도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멘스PLM소프트웨어 코리아 정철 대표이사는“회계년도가 끝나는 9월말 기준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글로벌시장과 한국시장에서 모두 두 자릿수 대의 큰 성장을 이뤘다”며 “이는 CAD 시장에서의 점유율 증가와 cPDM과 디지털 매뉴맥쳐링 부문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멘스의 최근 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 강화 전략에 따라 PLM, MES, 자동화, 플랜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전통적인 제조기업으로써 제조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향후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해 최근 복합소재 구조물 설계 전문기업인 Vistagy와 원가 계산 솔루션 기업인 Perfect Costing Solution 등을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M&A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멘스PLM소프트웨어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개발된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 프로젝트가 소개돼 지멘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역할이 새롭게 조명을 받았다. NASA의 JPL은 큐리오시티의 설계에서부터 시뮬레이션, 제작까지 전 개발과정에 지멘스LM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제품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