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소재부품 산업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토요타(승용차 1위), 히노(대형버스 1위), 이스즈(보통트럭 1위) 등 10대자동차 업체(2011년 일본 국내 생산량 기준)를 비롯한 일본기업(44社) 바이어들이 국산 소재부품 구매확대를 위해 방한했다.
이들 방한 바이어들은 6일~7일, 양일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상담회 2012’에 참석해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 180여 개사와 1:1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기존 상담회와는 달리 일본 바이어들은 구매를 희망하는 소재부품 실물을 현장에 전시하고, 국내기업들은 사전심사를 통해 엄선하는 등 실질적인 거래성사를 염두한 상담회로 구성해 소재부품 분야의 한·일 비즈니스 확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상담회’는 한·일 정상회담(2008.4월, 도쿄) 합의사항이며, 지식경제부는 일본 경제산업성과의 협력하에 2009년부터 연 1회 정례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됨에 따라 일본 바이어들의 국산 소재부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결과로, 올해는 뿌리산업에서 자동차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업종 분야의 일본 우량기업 바이어들이 참여했으며, 상담분야도 당초 완성품 구매에 그쳤으나, 올해는 기술제휴·위탁생산 분야까지 확대됐다.
지식경제부(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는 앞으로 일본 경제산업성(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협력하에 참여업체의 확대, 상담분야의 다양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동 상담회를 한·일 소재부품 분야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