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新산업 확산 위해 기업들 한자리에...
지식경제부는 산업융합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ETRI 등 산업융합 관련 주요 기관장과 중소기업 대표, 학계·연구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민간이 주도하는 '산업융합발전 포럼'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포럼 운영위원장으로 오영교 이사장(‘미래와 세계’, 前 행안부장관)을 선출하고 이남식 총장(계원예술대), 정진엽 원장(분당서울대병원), 최재천 교수(이화여대) 등 융합관련 저명인사 20여명을 포럼 운영위원으로 구성했다.
포럼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세계경제가 인문-기술, 산업-문화·예술 등이 하나로 통합(All in one)돼 창조적 가치를 창출하는 ‘大융합의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며 “글로벌 융합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데서부터 융합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기업·전문가 간의 소통으로 만들어 내는 좋은 사업모델과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제도적 걸림돌 해소와 R&D, 사업화 지원 등 정책적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의 융합화를 위한 실질적 애로해소와 사업화 성공모델 발굴을 목표로, 매년 핵심 융합신산업 분야 3내지 4개 분과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2013년(1차년도)에는 기업의 관심이 많은 ‘헬스케어’, ‘스마트 안전’, ‘스마트 수송’ 분과를 우선 운영하고, 기업 수요 등 필요에 따라 농림수산, 문화·예술 등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단순한 만남과 의견수렴의 場이 아닌 참여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과별로 핵심 사업 아이템을 중심으로 하는 ‘풀뿌리 분과활동(소분과 활동)’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산업융합발전 포럼’은 산업융합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포럼으로서 기존 운영중인 로봇융합포럼, 웰니스융합 포럼 등과도 연계해 운영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그간 정부에서 많은 융합정책을 발표하고 융합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나, 산업현장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함께 할 기업과 기술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산업융합포럼이 다른 기업·기술과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준만큼 적극 참여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