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일 네덜란드 니조식품연구소 본사(암스테르담)에서 유럽 3대 식품연구소중 하나인 네덜란드 니조식품연구소(Nizo Food Research)와 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폴리스)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와 함께 지난달 말 벨기에 와그랠림 클러스터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15년까지 총 5,535억원을 투자, 160여개 식품기업·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R&D·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232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맺은 니조식품연구소는 1948년 네덜란드 낙농연합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 연구센터·응용센터·가공센터(파일럿플랜트) 등 3개 센터로 나눠 운영중이다.
니조식품연구소는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연구소 또는 지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며, 농식품부는 니조식품연구소의 원활한 투자를 위하여 행정적 지원 및 투자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니조식품연구소와의 투자협약 체결은 글로벌 품질안전센터 시설 및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국내외 식품기업의 유럽지역 수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와그랠림 클러스터는 크래프트(Kraft), 카길(Cargill) 등 글로벌 기업 100여개사가 회원사로 구성돼 있는 농공업 및 식품중심의 클러스터로, 교류협력을 통한 국제식품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김경미)을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을 남·동유럽에 파견,
이 지역 기업과의 MOU체결과 함께 1월 28일부터 에밀리아로마냐클러스터사무국·퍼르노드아솔로(이탈리아), 퍼미니쉬(스위스) 등 유럽권 선도 식품기업 및 클러스터를 직접 방문해 푸드폴리스 투자 장점 등을 설명하고 CEO에게 장관 명의의 서한을 전달하는 등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