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이구스가 오는 3월 21일부터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한국 최대 의료 박람회인 ‘KIMES’에 참가, 신제품인 초경량 직동 가이드 시스템 ‘drylin(드라이린)’을 소개할 예정이다.
drylin은 이구스 dry테크 제품군에 속하는 직선 베어링으로 ‘Dry Linear Technology(무급유 직동 테크놀로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구스의 직동 베어링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독특한 설계 디자인에 있다.
가령 신제품인 ‘drylin Q’ 시스템의 경우 이전에 한 기기로는 수행할 수 없었던 직동 베어링과 케이블 가이드, 이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구스의 변함없는 모토인 ‘무보수/무급유’로 작동하는 직동 가이드가 그 첫 번째이며, 이 직동 가이드 안에 케이블과 파이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둬 케이블 가이드 기능도 수행하는 것이 두 번째다. 이로써 drylin Q는 이구스가 보유한 약 9만여 가지의 제품군 중 처음으로 직선 베어링의 역할과 케이블 가이드 기능을 동시에 담은 제품이 됐다. 적용 가능한 산업분야는 의료기기나 병원 설비, 또는 하중이 적은 곳 등이다.
drylin Q는 기존의 면 마찰 가이드와 비슷하다. 밀폐형 사각 케이스가 면 마찰방식으로 직선운동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drylin Q에는 둥근 샤프트 대신에 직사각형의 알루미늄 프로파일(내폭 7.5mm)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둥근 샤프트에 반해 drylin Q가 비틀림 적용을 완벽하게 대비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의 내부가 비어 있어 압축공기/액체, 신호나 에너지 파이프 및 케이블 등을 끼워 넣을 수 있다. 이러한 두가지 기능을 결합한 dry테크 솔루션은 케이블 라우팅을 위해 추가적으로 소모돼야 하는 공간의 설계나 실험실 기기와 같은 미니어처 라인에 매우 적절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drylin Q의 하우징 규격으로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공간 절약과 경제적인 가격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플라스틱 및 튼튼한 금속 플랜지 버전이다. 또한 플랜지 스탠드, 수동 클램프, 고정 캡, e체인 연결, 그리퍼 부착 키트, 크로스 바 등등, 다양한 액세서리에 따라 모듈의 범위 또한 다양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