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3호선 삼송역세권 ‘삼송테크노밸리’(지하3-지상4층, 187,978㎡)가 본격 분양시장에 가세하면서 현재 수도권에만 분양중인 지식산업센터는 10여개가 넘고 총 연면적으로 따지면 1,423,291㎡ 로 추정되는 공급량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세련된 외관, 첨단 내부 설계등 일반 오피스빌딩 이상의 경쟁력으로 오랜기간 중.소기업체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지식산업센터에도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
우선 지식산업센터는 비즈니스 시설이다 보니 교통 편의성은 매우 중요한 판단요소다, 특히 물류이동이 많다면 간선도로, 순환도로, 고속도로등 각종 주변 도로망과의 인접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또한 직원들의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에 입지해야 한다. 임원보다는 대다수 직원 중심의 시스템인 중소기업은 역세권이 직원 수급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형건설사간의 건립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품격 높은 공간 설계와 마감, 첨단 비즈니스 환경 구성등도 한창 업그레이드중이다. 때문에 지식산업센터에서는 인지도와 신뢰도에 따라 입주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브랜드 여부도 따지는 것이 유리하다.
다음으로 구내식당, 기숙사, 편의점, 법무, 세무사등의 편의시설 인프라 구성 여부와 휴게공간, 공용회의실, 조망권 확보등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지원시설이 잘 구성된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세제지원과 금융혜택, 동종업종간의 시너지 효과등 일반 오피스 빌딩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점이 높다”며 “다만 입지력, 근무환경, 가격등은 꼼꼼히 비교해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