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바이엘(바이엘 코리아: 대표 닐스 헤스만)의 화학부문 자회사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지난 1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된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WEC)에서 전기 및 석유 등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자사의 혁신적 기술 공정을 소개했다.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생산·기술 총괄 대표이자 최고위 경영진 보드 멤버(the Board of Management)인 토니 반 오셀러(Tony Van Osselaer) 박사는 CO2 포집 및 활용 기술에 관한 세션의 연자로 참석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플라스틱 제조 공정에 주요한 기반이 되는 원유 대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고품질 폴리우레탄 폼을 생산하는 ‘드림 프로덕션’과 화학 제품 생산 공정에 필수인 염소 생산 공정에서의 전력 소비량을 30% 가량 획기적으로 감축시킨 에너지 절약형 ODC(Oxygen Depolarized Cathode) 공법을 소개했다.
토니 반 오셀러 박사는 연설에서 “‘꿈의 실현’이라고 칭할 수 있는 드림 프로덕션은 물론, 에너지 절약형 ODC 공법과 같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바이엘의 혁신적인 기술은 기존의 화학 및 플라스틱 산업이 가진 에너지 시스템을 재편성하고 저탄소 환경을 이룩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형 ODC 공법의 경우, 염소 생산량이 많은 독일에서 모든 염소 제조 기업이 이 공정을 도입해 사용한다면 독일 전체 전력 소비량의 1%를 줄일 수 있고 이 정도의 에너지는 독일의 쾰른과 같은 규모 도시의 일년 소비량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 여러 광범위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첨단 소재 부분의 글로벌 리더이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플라스틱 사업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도 경남 김해에 폴리카보네이트 쉬트 생산 기지를 설립해 국내 외에 유수한 기업에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