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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지고 양자·피지컬 AI 부상…미래기술 판도 변화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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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지고 양자·피지컬 AI 부상…미래기술 판도 변화

SPRi, ‘2026 미래 디지털 기술 전망’ 발표

기사입력 2025-12-02 1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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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지고 양자·피지컬 AI 부상…미래기술 판도 변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김성균 선임연구원

[산업일보]
미래 유망 디지털 기술 분석 결과, 메타버스 관련 기술들이 대거 탈락하고 양자·반도체·피지컬 AI(물리 인공지능) 기술들이 부상했다. 생성형 AI 기술도 제외됐다. 이제 유망 기술을 넘어 범용 기술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김성균 선임연구원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4층 401호에서 열린 ‘2026 소프트웨어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올해 SPRi의 미래 디지털 기술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김 선임은 “최근 신기술은 샥스핀 형태로 급속히 등장이 빠르게 최고점에 도달하는 양상을 띠기 때문에, 대응 실패를 막기 위한 미래 신호 탐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미래 기술 전망의 의의를 살폈다.

SPRi는 약신호, 부상신호, 트렌드(추세신호)로 유망기술을 구분하고 있으며, 특히 약신호를 조기 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단기(2년)·중기(3년)·장기(6년)로 기술의 시기를 나누고 있다.

20개 이상의 주요 글로벌 보고서를 분석해 개념기술 후보를 도출하고, 신규성·영향력·구현 가능성 등 평가 기준 바탕의 전문가 검증을 통해 30개 개념 기술을 도출한다.

올해 조사 결과 SPRi가 지난해 발표한 개념기술 30개 중 1차 델파이 조사에서 7개, 2차 델파이 조사에서 9개로 총 16개 기술이 메타버스 분야 위주로 제외됐다. AI·SW 분야가 메타버스 기술보다 더 많이 발전하는 양상을 보인 탓이다.

생성형 AI는 신규성 지표에서 최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함께 탈락했다. 범용 기술 단계에 안착했다는 해석이다.

남은 14개 기술 중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중기에서 단기로 활성화 예상 시기가 앞당겨졌다. 전 세계적으로 딥페이크 관련 범죄의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AI 보강 개발 기술도 장기에서 중기로, 약신호에서 부상신호로 전환됐다. 생성형 AI 기술의 범용성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 지고 양자·피지컬 AI 부상…미래기술 판도 변화

올해 신규로 추가된 기술은 장기 7개, 중기 6개, 단기 4개 기술이다. 장기 기술은 대부분 양자 및 피지컬 AI 분야였으며, 중기에는 통신·보안·운영체제 기술, 단기에는 반도체 관련 AI 기술이 추가됐다.

최종적으로는 트렌드 기술 5개, 부상신호 기술 19개, 약신호 기술 6개가 예측됐다.

특히, 김 선임은 약신호 기술에 주목했다. 약신호 기술은 ▲양자 인터넷 ▲양자 정보 및 지원 기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산 AI 얼라이먼트 ▲양자 감지 ▲재구성 지능형 표면(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약신호 기술 중 성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된 기술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뇌 신호를 해독·자극해 인간과 기계의 직접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것으로, 고도화된 해석을 갖춘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실험적 연구에서 응용 산업으로 급속히 이동한 ‘초고속 성장형 기술군’에 속하며 향후 의료기기·AI·휴먼 인터페이스 융합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사에서는 2030~2035년 사이 20조 원 내외의 잠재 시장 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예상한다.

김성균 선임은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2022년 11월경 등장해 3년도 안 되는 시간에 범용기술까지 급격하게 성장했다”라며 “약신호 기술을 탐지하고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미래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가장 핫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 3가지를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양자·피지컬 AI·보안 기술을 꼽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양자 기술은 AI·SW 산업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이고, 피지컬 AI는 SW가 물리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현상이 머지않아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보안 기술은 AI를 비롯한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사이버 테러나 해킹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정부나 산업계의 발 빠른 대응 속도에 맞춰 제로트러스트나 분산 AI 얼라이먼트와 같은 기술이 유망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26 소프트웨어 산업전망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SPRi 주관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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