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LME 3개월물 구리는 장중 톤당 1만1,3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 상승폭은 2.68%로, 지난 9월 말 이후 가장 컸다.
상승 배경에는 중국 제련소들의 2026년 생산 감축 합의, 광산 업체와의 정광 공급 협상 난항, 그리고 코델코의 사상 최고 수준 프리미엄 제시 등 공급 압박 요인이 겹쳐 있다. 연간 공급 계약 체결이 지연되는 가운데 정광 부족 우려가 커지며 내년 공급 공백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년 트럼프 대통령의 금속 수입 관세 재도입 가능성도 구리 가격을 자극했다. 머큐리아는 관세 리스크로 인해 2026년 초 50만 톤 이상이 CME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높아지면서 경기 회복 및 산업금속 수요 개선 전망이 더해졌다.
시장에서는 단기 투기 수요뿐 아니라 구조적 공급 불균형이 결합된 흐름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 가격 변동성은 향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지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이번 연설은 12월 FOMC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단서로 평가된다.
미 제조업 지수는 11월 기준 9개월 연속 위축되며 관세 영향이 반영된 모습이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9월 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최근 일주일 사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명확한 방향성 지표는 부족하나, 파월 의장이 경기 리스크 완화 쪽으로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12월 금리 인하 기대는 시장 전반에서 강화되는 분위기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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