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기동을 제외한 비철금속 가격 하락으로 주석은 1.7%, 납과 아연은 각각 0.8%, 0.7%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납과 아연은 비철금속 가운데 수급 전망이 가장 양호한 편으로 펀드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유럽 지역 파이낸싱 딜 증가 및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 등에 따른 현물 강세 영향에 아연 프리미엄이 $150~160/mt 수준으로 지난해 $130~130.mt 수준 대비 18%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ADP 고용 변화 등 주요 지표를 앞둔 경계감에 전기동은 주초반 보합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고용 지표 악화 및 QE 유지 결정에 목요일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연준의 스탠스가 시장의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7300대 돌파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전기동은 월간기준 4개월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13년 세계 전기동 수급이 182,000mt으로 지난해 153,000mt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에는 328,000mt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알루미늄은 지난 주 금요일 LME가 현행 창고 정책에 대한 변경을 결정했다는 발표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으로 주초반 강세를 보이며 지난 8월 23일 이래 최초로 190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주후반 FOMC 결정 이후 달러화 강세 영향과 알루미늄 시장의 구조적인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지적되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오히려 2%대의 하락 마감을 기록하고 말았다.
중국의 Chalco사는 올해 자국내 알루미늄 생산이 2,400만 톤으로 사상최고 수준을, Gulf Aluminium Council는 중동지역 알루미늄 생산량이 2015년까지 500만톤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수출 규제 관련 우려가 FOMC 이후 달러화 강세 등 외부 시장의 영향을 대부분 상쇄시키며 전기동을 제외한 기타 비철 금속 가운데 가장 적은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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