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과 인식제고
이달 22일,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워크숍’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달 22일 공공기관의 생산성 인식제고와 생산성 향상방향을 논의하고자 무역보험공사에서 이관섭 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에너지공기업 및 자회사 17개 기관의 임직원과 민간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생산성 향상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은 공공기관의 생산성 인식제고를 위한 1부(세션)와 생산성 향상방안을 논의하는 2부(세션)로 구성됐다.
1부(세션)에서는 공공기관 생산성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서울대 김수욱 교수) 발제를 통해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간발전사(포스코에너지) 및 공공기관(한수원, 동서발전)의 생산성 혁신 사례를 공유해 인식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생산성 혁신사례로 언급된 포스코에너지는 대기오염 저감설비의 필터 막힘을 개선해 교체주기가 3배 이상 증가됐고, 부품교체 비용을 연간 0.6억 원 절감했다. 또 해수순환펌프 구역의 오염발생원 제거를 통해 작업장 안전 및 작업환경이 개선됐다.
또 한수원은 기자재 추적관리시스템으로 남품 비리를 방지하고 재고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연간 약 150억 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그 외에도 동서발전에서는 무고장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당진화력 전호기 무 고장 200일 달성으로 손실금액이 지난해 91억 원에서 올해 현재 0원으로 크게 절감됐다.
2부(세션)는 에너지공기업의 생산성 혁신 방향에 대한 한국생산성본부(KPC)의 발제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생산성 향상은 측정할 수 있는 정확한 목표설정에서 시작되고 공기업들이 계량화된 결과중심의 성과지표를 도출해 부가가치 기여 액을 창출하는 공공기관 생산성 관리체계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측정가능하고 구체적인 생산성 목표 설정과 더불어 각 기관의 고유목적에 기반한 핵심지표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산업부 이관섭 차관은 “생산성 향상은 비용절감과 같이 투입감소라는 소극적 접근이 아닌 부가가치 창출 등 산출증대라는 적극적 접근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공공기관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 공공기관의 질적인 성장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산업부는 공기업 중심으로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과제, 성과지표, 성과목표 등 추진관리체계를 기관 자체적으로 9월 내 마련하고 이를 검토해 소관 공기업의 생산성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금년도에는 발전5사를 중심으로 이행 및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부터 공기업 전체로 확대, 관리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