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헷갈리는 청소기 흡입력 기준’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 산업부가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국내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소기 등에 대한 품질기준 언급과정에서 담당기관은 기술표준원이지만 청소기 흡입력에 대해서는 별다른 표준을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며 최근 로봇 청소기 분야에서만 삼성, LG 등 몇몇 업체가 모여 국제표준을 자체적으로 만들기로 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전기 진공청소기(KS C 9101)의 부속서1에는 청소기의 흡입력에 대한 ‘흡입 입률 측정 방법’이 있으며, 청소기 외곽의 보기 쉬운곳에 흡입 입률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흡입 입률이란 정격 전압의 정격 주파수 하에서 청소기를 표준 측정상태로 운전했을 때, 선단 개구부에서 공기 역학적 동력의 최대값(W)을 말하는 것으로 로봇 청소기의 품질은 ‘흡입력’ 대신 ‘먼지제거 능력’을 측정, 평가하고 있으며, 성능 측정방법은 KS로 제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 청소기의 성능시험방법은 우리나라 주도로 KS의 IEC표준화를 진행하여 IEC표준으로 확정됐으며 국제표준에 부합화한 KS를 제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