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금형산업은 세계 생산 5위, 수출 3위의 한국 금형산업이 인력난으로 인해 기술축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인재채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외 금형 수요시장은 품질의 고급화와 단납기를 요구하면서 금형가격은 약화되는 경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금형업체들의 기술인력 수급안정화를 통한 고용구조 개선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이 국가기간산업 발전 핵심인 금형산업이 기술인력 중심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지난 30일 노보텔앰배서더독산 신라홀에서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 선정업체 20개사와 금형관련 특성화고, 대학 등 19개교 취업대상자 2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형산업 우수인재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금형조합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사업 산업별단체 선정과 5월 중소기업청의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을 위한 인력공동관리협의회사업 선정을 계기로 금형인력 수급체계를 재정비하고 장기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왔다.
일학습병행제사업은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직접 양성 및 활용하기 위해 신규 인력(학습근로자)을 채용하고 해당분야 직무를 수행하면서 체계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실무훈련 기회를 장기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금형조합은 금형업체에서 필요한 신규 인력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14일 금형관련 특성화 25개교와 지난 4일에는 금형관련 대학 등 20개교와 간담회 및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사업과 중소기업청의 인력공동관리협의회사업을 조화시켜 금형업계의 최대 현안인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금형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금형산업은 직무의 특성상 오랜 숙련기간이 필요하므로 금형업체의 기술인력 확보와 함께 인력중심의 체계적인 기술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일학습병행제사업이 금형산업에 가장 적합한 지원사업”임을 강조하고 “신규 인력들도 최고의 금형기술자가 되겠다는 각오와 금형업계에서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젼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금형조합은 채용박람회 이후에도 11월말까지 지속적으로 금형업체와 취업예정자를 직접 주선해 채용률을 높여나가고, 12월부터는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금형은 동일한 규격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틀을 말하며, 자동차, 휴대폰, 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전 산업분야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뒷받침하는 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