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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이 돕는다

가상현실서 사고 예방 훈련, AR 글래스 활용한 원격 업무 가능

[산업일보]
‘메타버스(Metaverse)’의 부상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주로 활용하는 VR, AR 기술은 생활에서부터 산업현장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다. 산업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데도 VR 기술의 비중이 크게 차지한다. 여기에 AR 글래스를 통해 원격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한 보고서를 보면, 실감콘텐츠(가상·증강현실 등)를 포함한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2024년 3조7천3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이 돕는다
(주)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엄익진 책임연구원

화학사고 등 산업재해, 가상현실에서 훈련한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진행 중인 ‘2021 한국건설안전박람회(이하 건설안전박람회)’ 현장에서도 VR 기반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주)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역시 VR, AR 기술을 베이스로 한 메타버스 콘텐츠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이 기업은 VR 기반 화학사고 누출 대응훈련 시스템을 영상을 통해 선보였다. 화학물질 및 가스 누출 등 산업재해 상황에 대비해 훈련이 가능한 이 회사의 VR 시뮬레이터는 현재 환경부 산하의 화학물질안전원에서 활용 중이란 말도 덧붙였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엄익진 책임연구원은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하는 협동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VR 기술을 활용한 화학사고 대응 외에도 소방 훈련, 경찰관 치안 대응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가상훈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부 지원 아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가상체험 및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엄 연구원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표준이 되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이 돕는다
(주)딥파인 박혜은 책임연구원

AR 글래스 접목한 비대면 업무지원 솔루션으로 효율성·안전성 잡아

안전한 산업현장을 위해 최근 기업들은 증강현실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증강현실(AR) 기술 기반 스타트업인 (주)딥파인은 이번 건설안전박람회에서 AR글래스를 접목한 원격 업무지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AR 원격지원 플랫폼인 아론(ARON)은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AR 글래스를 통해 업무 멘토링과 작업 흐름 관리를 돕는다. 특히 영상회의 플랫폼에 AR 글래스를 연결해 전문가와 현장 작업자가 시야를 공유하면서 실시간 작업 상황이나 문제점을 관리하는 비대면 업무가 가능하다.

AR글래스를 활용하면 음성 명령만으로 업무 체크 및 보고를 진행할 수 있어 산업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한다.

딥파인 박혜은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내 15개 시군에 아론이 구축돼 시설물 점검 등에 활용 중이다. 이외에도 식품 업계, 플랜트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인 비대면 업무를 돕고 있다.

딥파인의 무기는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한 즉각적인 데이터 수신 및 통합 관리시스템’이라는 박 연구원은 “앞으로도 많은 산업군에서 AR 기술이 상용화되고 안착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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