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 로봇 전문 생산업체인 독일 쿠카사의 한국지사 한국쿠카자동화(주)는 한국국제포장기자재전2006에 KR180-PA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한 적재 자동화에 쓰인다. “쿠카는 적재 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다. 적재 로봇의 핵심은 얼마나 무거운 물건을 보다 멀리, 빠르게 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KR180-PA의 가반중량은 180kg, 작업반경은 3,200mm, 분당 30회 회전이 가능해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고 황보창협 과장은 말했다.
또 첫 번째 고장에서 두 번째로 이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해주는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는 9만 시간, 1회 고장 이후 10년 후에나 고장이 발생하는 것으로 타사 제품들과 비교할 때 두 배에 달하는 성능이라고 황보 과장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KR180-PA는 영하에서 적재 공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라고 황보 과장은 강조했다. 최근에는 롯데삼강의 아이스크림 라인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KR180-PA는 로봇 팔 부분에 특수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2000년 독일에서 특허를 받기도 했다. 기존에 적재 로봇의 팔은 움직임의 용이성을 위해 금속 중 중량이 가벼운 알루미늄합금 소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알루미늄합금은 강도가 약해 장치의 내구성을 떨어뜨렸다. 이에 쿠카는 탄소강화섬유를 이용해 팔을 제작함으로써 더욱 가벼운 무게와 높은 강도를 확보해 빠르고 오래가는 로봇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황보 과장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 자동화 시장에서 쿠카 로봇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정도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쿠카의 제품이 우수한 성능과 함께 높은 가격의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쿠카는 가격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고 그 결과물이 KR180-PA이다. 출시 이후 고객들의 반응은 차츰 높아졌으며 앞서 말한 국내 로봇 시장 점유율 10%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고 황보 과장은 밝혔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