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서울 디벨리,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2)
가리봉일대 강남급 복합도시로 개발
미개발의 상징인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삼성동 코엑스 거리처럼 변신한다. 즉 서울시와 구로구는 구로동과 가산동의 중간에 위치한 가리봉 일대 약 84,430평에 대해서 디지털산업단지의 지원기능과 쾌적한 주거지 공급을 통해 서남권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유도하는 거점으로 육성해 산업과 생활공간이 조화된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이미 2005년 5월 서울시로부터 기본계획안을 승인 받은 상태로,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첨단의 ‘디지털산업’과 환경·인간 중심 ‘오아시스’, 지역 커뮤니티의 복원을 뜻하는 ‘실크로드’가 함께 구현되는 복합 공간”이라면서 “구로 뿐 아니라 한국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리봉 개발계획은 2011년 완공 목표로 올해 사업에 착수한다.
서울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터
구로구는 여의도 광장 크기인 이곳을 비즈니스 공간, 교류·생활·문화공간,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비즈니스 공간에는 호텔·컨벤션센터·창업보육센터·대학원 위주의 대학교 등을 유치,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의 핵심지역으로 가꾸겠다는 복안이다. 이곳에는 디지털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으면서도 이렇다 할 부대시설을 갖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구로에 변변한 호텔 하나 없어서 기업 관계자들이 외국 바이어들을 만나려고 해도 시내나 여의도로 나가야 했다”면서 “앞으로는 구로에서도 생산과 판매, 홍보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교류·생활·문화공간에는 각종 전시장, 신개념 복합몰, 연도형 상가, 커뮤니티센터, 문화복지시설, 주상복합 건물 등이 설치된다. 주변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개발지구의 남쪽을 통과하고 있는 975m의 남부순환도로 고가도로는 지하로 들어가고, 그 위에는 1만평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구로구는 1단계로 2006년부터 남구로 역세권 일대 개발과 남부순환도로 지하화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디지털단지의 IT 종사자들에게 ‘베드타운’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디지털단지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구로구에 마땅한 주거 단지가 없어 직장과 떨어져 있는 여의도나 목동에 집을 구해야 했다. 특히 현재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 남측을 고가로 통과하고 있는 남부순환도로를 지하화 해 고가 구조물에 의한 지역 및 디지털 산업단지간의 단절을 해소하고, 토지이용 및 교통의 효율을 높이고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지하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상부의 토지에는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토록 해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 일원은 물론 서남권의 상징적인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는 토지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거와 상업의 복합, 상업과 업무의 복합, 주거와 업무의 복합을 꾀하고, 지구 곳곳에 오픈스페이스와 광장을 조성해 녹지·보행 네트워크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산업단지의 지원기능의 수행, 원활한 교통동선체계의 구축, 여유 있고 푸르른 도시로 재편될 계획이다.
현재 디지털 산업단지에 활성화 돼 있는 의류 아울렛 매장과 연동해 고품위 아울렛 몰을 입지 유도토록 하며, 공동 디자인센터 등을 유치해 의류 아울렛을 비롯한 새로운 패션 타운을 조성토록 함과 동시에 남구로역 일원은 남구로 역세권의 중심 기능을 부각시키고,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문화의 거점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역세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상업시설 및 커뮤니티 활동을 충족시켜주는 대규모 진입광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의 남측으로 통과하는 남부순환도로의 고가 구조를 지하화로 구조 개선해 남부순환도로의 도로 기능(자동차전용도로)은 유지하며, 동시에 단절돼 있던 지구 일원의 생활권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 가리봉1 균촉지구, 정비구역 지정
27만3천㎡ 재개발사업 탄력
서울시는 2006년 4월13일, 균형발전촉진지구인 구로구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27만3천㎡)를 도시환경정비(도심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이미 4월 12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가리봉1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이 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지정 안에 따르면 이 구역의 68.8%인 18만7천㎡에는 아파트 등 건물이 들어서고 나머지 8만5천㎡는 도로와 광장, 공원, 녹지 등 정비기반시설 부지로 활용된다. 택지는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 일반상업지역이 혼재해 있는데 주택은 임대주택 944세대를 포함, 4천937세대가 건립되며 이 중 상업 및 준주거지역에는 전용면적 40㎡ 이상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업무시설과 판매 및 영업시설도 입주하게 된다. 재개발 관계자는 디지털산업단지와 연계된 새 도시 구조로 재편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 용적률은 190∼210%지만 상업지역의 경우, 상한 용적률이 750%까지 허용된다. 층고는 주거지역의 경우 평균 층수 15층 이하, 상업지역은 30층(112m) 이하로 규제된다.
가리봉지역 일대의 개발계획은 서울시의 어느 뉴타운이나 재개발지역을 능가하는 투자메리트를 갖고 있어 실속 있는 투자자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 특히 3월부터 이 지역 내의 단독과 빌라에 대한 매매가 대단히 활발해 지며 지분가격도 적잖게 올라가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 4월 13일 서울시로부터 구역지정이 확정된 이후부터는 이 지역 중개 업소들에서는 물건이 없어 못 파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어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다음엔 아파트형 벤처빌딩에 대해 알아본다>
글_오렌지부동산 강철 대표(02-855-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