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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업계, M&A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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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업계, M&A소용돌이

알코아, 알칸 인수 제안…BHP·리오틴토 등도 M&A 합세

기사입력 2007-05-08 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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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전세계 알루미늄 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해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미국의 알코아는 현금 인수와 주식 교환 방식으로 캐나다의 경쟁사인 알칸을 33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공개 인수 제안을 했다.

이와 함께 광산업계의 두 공룡인 BHP빌리튼과 리오틴토그룹도 알루미늄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알칸과 알코아 인수는 물론 양사간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마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알루미늄 업계의 일대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

◇ 알코아, 알칸 인수 제안

알코아의 제안대로 양사가 합칠 경우 합병회사는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두 회사는 한때 한 회사였지만 수십년 전 반독점법 논란으로 두 회사로 분리된 경험을 갖고 있다. 알코아는 알칸 인수와 동시에 알루미늄 판금 부문과 항공산업 부품 등 사업 부문을 매각해 반독점 논란을 누그러뜨릴 계획을 갖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HP빌리튼과 리오틴토그룹 역시 알루미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알코아나 알칸 인수 제안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리오틴토그룹이 BHP빌리튼을 인수할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두 업체간의 M&A 가능성도 충분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알코아의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레인 벨다는 "알코아와 알칸이 협력할 경우 67개국에 18만8000명의 직원을 둔 지난해 매출이 54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알루미늄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벨다는 "알코아는 이미 반독점 이슈에 대해 충분히 논의를 했기 때문에 큰 논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칸은 이에 대해 자사 이사회가 알코아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다는 "알루미늄 산업은 러시아, 중국, 중동 지역으로부터 대형 경쟁자가 출몰하며 지난 10년간 급속하게 변화했으며, 향후 15년간 알루미늄 수요는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알루미늄 업계 합종연횡 가열

알루미늄 업체간 합병도 가열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 알루미늄 업체인 OAO 루살과 수얼, 스위스의 글렌코어 등 3개 회사가 합병을 통해 유나이티드 컴퍼니 루살로 거듭났다. 합병회사의 탄생은 알코아와 알칸의 합병 추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칼코(chalco) 역시 중국에서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칼코는 최근에는 값비싼 중국 전력 환경 때문에 중동 지역에 저비용 생산 기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소규모 합병도 이뤄졌다. 인도 힌달코 인더스트리즈는 지난 2월 36억달러에 압연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노벨리스를 인수했다.

알루미늄 컨설턴트인 스튜어트 스펙터는 "알코아와 알칸의 합병과 BHP빌리튼과 리오틴토의 M&A 시도는 러시아와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풍부한 시베리아의 수력발전을 바탕으로 매우 저렴하게 알루미늄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알코아 역시 알칸 인수를 통해 풍부한 캐나다 수력 발전으로 저렴한 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BHP빌리튼과 리오틴토그룹의 알코아나 알칸 인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영국 일간지인 더 타임스 오브 런던이 지난 2월 BHP빌리튼과 리오틴토가 알코아 인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인수 금액만 4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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