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자전거 주차타워 만든다
영등포구 2010년까지…지하철역 등 4곳에 설치
서울 영등포구에 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조감도)’가 건립된다. 자전거 주차타워가 세워지기는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구는 ‘생활권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영등포구청과 주요 지하철역 인근 등 4곳에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주차타워는 티머니 교통카드를 이용한 무인 방식의 자전거 주차시설로 자동 입·출고가 가능하며, 소요 시간도 평균 5∼10초 정도에 불과하다. 바닥 면적 50㎡, 높이 8.6m 규모로 최대 150대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한 곳에 8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올해 구청 본관 마당에 1곳이 조성되고, 2009년에는 여의도역, 2010년까지 신길역과 영등포역에 한 곳씩 들어서게 된다.
구는 주차타워가 생기면 자전거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자전거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환승거리를 단축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의 한 관계자는 “영등포구청역 주변에 자전거 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무단 주차한 자전거가 매일 80대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차타워 주변에는 자전거 경정비, 자전거 이용 안내, 무료 대여, 액세서리 판매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서비스센터도 한 곳씩 들어서게 된다. 또 무료 대여소도 16곳으로 확대되고 어린이 교통공원과 자전거 면허시험장이 새로 조성된다.
구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11년까지 구 전역을 잇는 총 40개 구간, 50.459㎞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여의도와 안양천, 대림동 등에 19개 구간 23.589㎞의 자전거 도로가 있으나 보도를 넓혀 폭 15∼35m의 보행 겸용 자전거 도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는 크게 양평·당산권, 여의권, 신길·대림권 등 3개로 나눠 권역 내에서는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