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돼 오던 방제용 무인헬기가 충남대 기술로 개발됐다.
충남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전공 석진영 교수팀과 무인항공기 전문벤처기업 유콘시스템(대표 최상근), 성우엔지니어링(대표 김성남) 등 산학연구팀은 지난 2년여 동안 순수 자체기술로 농업용 무인헬기 ‘RemoH-C100 (리모에이치-C100)’을 개발했다. 순수 국내기술로 방제용 무인헬기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대는 5월 18일(금) 오후 1시 30분, 충남 서천군 한산면 용산리에서 백상기 총장직무대행과 나소열 서천군수 등 양 기관 관계자와 개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 방제 시연회를 갖는다.
이번 무인헬기 시연 행사는 개교 55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충남대가 기초자치단체와 처음으로 협약을 맺은 서천군에서 실시되며, 협약 당시 서천군 농민회 등의 방제 헬기 개발 요청에 따라 개발이 이뤄졌다.
이번에 개발된 농업용 무인헬기는 전장 2.5m, 로터직경 3.9m에 30마력급 엔진을 탑재하고 이륙중량이 100Kg으로 약 25리터의 양제를 싣고 방제비행을 한다. 비행체, 전자장비, 자동비행 제어장치, 살포장치 등 모든 시스템이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돼 실용화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10여대의 농업용 무인헬기가 전량 일본에서 고가로 수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즉각적인 부품조달과 유지·보수가 보다 손쉽게 이루어져 부대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됐다.
이와 함께 무인헬기는 농업용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탑재하여 실시간 원격탐사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현재 완전 자동화된 비행기능을 가진 무인헬기를 개발 중에 있어서 민수용 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의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