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기업 가치상승 계속된다
세계 상위 10개 철강사의 기업가치가 최근 6년만에 5.7배 상승했지만 가치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내놓은 글로벌 철강산업의 기업가치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10개 철강사의 시가총액은 2001년 441억달러에서 올해 2월 약 2천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강생산의 t당 시가총액도 2001년 223달러에서 813달러로 3.6배가 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조강생산 증가율인 53%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철강산업이 과거 경기 변동에 민감한 성숙산업에서 고수익 성장산업으로 자리를 굳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치 상승요인으로는 세계 철강수요 증가에 따른 양적 성장과 함께 철강업계의 통합화 진전에 따른 협상력 증대, 과점화에 따른 공급조절 능력 향상 및 이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을 들었다.
이러한 기업가치 상승도는 2001년 이후 M&A 등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기업, 원가절감 노력이 큰 기업, 자체 광산(Captive Mine) 보유 등으로 원료확보에서 유리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화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2000년 대비 기업가치가 6배를 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2000년말 4.5배에서 2006년 말 7.6배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생산규모가 유사한 일본 업체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아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포스코 경영연구소는 전했다.
특히 대표적인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비교해 각 산업의 상위 5개 기업의 2006년 영업이익률이 자동차 2.9%, 철강 17.4%이지만 철강 5개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토요타에 못미친다며 철강사의 기업가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한편 연구소측은 브릭스(BRICs) 지역을 중심으로 2015년까지 조강생산량이 최대 17억t까지 증가하는 등 철강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