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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국산 철강부품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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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국산 철강부품 수입 급증

국내 철강산업 위협… 업계, 매출감소 채산성 악화 경영위기 초래

기사입력 2007-08-06 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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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선박해양 및 자동차 분야의 중국산 철강 부품 수입 급증이 국내 철강산업의 기반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5일 ‘중국산 철강재 수입급증 현황과 파급영향’에서 철강 수요산업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급증은 국내 철강제품의 시장 점유율 하락 및 내수가격 하락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철강사들은 매출 감소와 채산성 악화를 초래해 경영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내 철강 수요산업은 지난 2003년부터 3년 동안 중국산 철강제품의 연평균 증가율이 일반기계 43%, 조립금속 47%, 수송기계 66%로 전체 평균인 31%를 훨씬 윗돌고 있다.

특히 선박해양 구조물이 최근 3년간 연 184% 증가했으며 자동차 부품도 92%나 확대됐다.

이는 중국산 제품이 △일반 부품의 양적 성장 △한·중간 기술 및 품질 격차 축소 △원화가치 절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글로벌 기업 진출로 기술 이전 등으로 인해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국산 철강제품의 간접 수입은 물량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준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기존 형강 및 스테인리스(컨테이너, 양식기), 선재(파스너) 등에서 최근에는 냉연류(전자레인지, 세탁기, 자동차, 가전부품), 후판(조선블록) 등으로 고급 강제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 철강산업의 대중 경쟁력을 나타내는 한·중간 무역특화지수(순수출/무역액)는 최근 3년간 절반 정도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조립금속의 무역특화지수는 지난 2004년 0.50에서 올 상반기에는 0.19로 떨어졌으며 일반기계와 수송기계도 각각 0.55, 0.81에서 0.36, 0.58로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파스너(Fastener=지퍼 등과 같은 제품)산업의 경우 수입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국내 업체들이 급기야 생산포기에 이르렀다.

포스리 철강연구센터 최동용 연구원은 “향후 중국의 냉연설비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여 중국산 철강재의 한국 시장 잠식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산 철강 수입 급증은 내수 가격 하락 및 중국산 시장 잠식 등을 통해 철강사들의 매출 감소와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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