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에서 최초로 독자 개발된 항공기인 KT-1 기본 훈련기 55대가 터키에 수출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정해주)은 5일 "터키 정부와 기본 훈련기 55대를 5억 달러(항공기+부품)에 수출하기로 3일 합의했다"며 "이번에 1차분 40대를, 2008년에 15대를 추가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기는 2010~2013년에 모두 납품한다. KT-1은 조종사 양성의 초등훈련과정에 쓰이는 기본 훈련기다.
KT-1의 터키 수출계약으로 한국은 항공산업에 투자한 이래 국산 항공기를 완제품 형태로 처음 수출하게 됐다.
KAI는 입찰 과정에서 항공산업 선진국인 미국(T-6), 브라질(Emb-314 수퍼투카노)과 경합을 벌였다. 김장수 국방부 장관과 이선희 방위사업청장이 각각 3월과 5월 터키를 방문, KT-1의 터키 수출을 위해 물밑작업을 하는 등 공을 들였다.
KT-1 수출로 터키는 한국의 최대 방산 수입국이 됐다. 2001년엔 10억 달러 규모의 국산 K9 자주포를 도입했다.국산 XK2 전차(흑표)의 터키 수출도 추진 중이다.
◆KT-1(웅비)=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998년 개발한 단발 프로펠러형 2인승 항공기. 수직 기동, 옆으로 돌기, 급선회 비행이 가능하다.
◆제원.성능=길이 10.26m, 폭 10.60m, 높이 3.67m, 무게 1.8t, 최대 이륙중량 3.2t, 최대시속 648㎞, 항속거리 1688㎞, 체공시간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