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3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유럽형 전략차종 씨드의 내년도 생산 목표를 20만대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아차의 당초 목표인 15만대보다 5만대가 늘어난 것이며 기아차는 씨드의 생산·판매를 향후 3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 정의선 사장은 "씨드가 지난달 공개한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한국차 최초로 별 다섯개 만점을 받는 등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달 출시하는 스포티왜건에 이어 연말에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를 선보여 유럽 준중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8월까지 총 8만대의 씨드를 유럽 전지역에 판매해 연말까지 목표인 10만 5천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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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씨드의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Pro-cee'd).
한편, 기아차는 이달 부터 영국과 슬로바키아, 체코 등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씨드 스포티왜건의 런칭행사를 열 계획이며,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는 11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연말에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