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분당선 연장(왕십리~선릉간)공사 구간중 한강을 통과하는 성동구 성수동에서 강남구 청담동(3공구)까지 약 850m의 한강 하저 통과구간이 최첨단 터널굴착 기술인 쉴드공법으로 8일 관통된다.
광역철도 분당선 전철 연장 사업은 기존의 선릉~보정간 분당선을 선릉에서 왕십리까지 6.8km를 연장 건설하는 사업으로, 서울 강남북 지역주민과 분당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2003년 착공했으며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그동안 지하철 2호선 선릉~왕십리간 30분 가량 소요되었던 강남.북간 이동 시간이 12분으로 단축될 뿐 아니라 지하철 2, 5, 7, 9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져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에는 발파공법이 아니라 쉴드터널 공법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은 "한강의 수심과 강폭을 고려해 기존의 발파공법과는 달리 영국과 프랑스사이의 도버해협 터널에 사용되는 등 안정성이 검증된 쉴드터널 공법을 적용해 시공과정에서 한강물이 터널 내에 유입되더라도 이에 상응하는 압력으로 버티면서 터널굴진(掘進)이 가능하도록 설계 시공됐다"고 밝혔다.
2006년 5월 착공해 18개월 만에 관통하게된 본 터널은 한강 바닥면으로부터 최대 30m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변북로, 한강, 올림픽대로를 관통하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대규모 하저통과 경암(硬巖) 쉴드터널이다. 국내에서 쉴드터널공법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 지하 구간에 사용되긴 했지만 이곳은 연암(軟巖)층이다.
#쉴드터널공법: 런던 템즈강 하저터널에 처음 적용된 공법으로 터널 직경보다 조금 큰 강철제 원통(쉴드, Shield)을 땅속에 내려 기계 앞부분의 회전판이 회전하여 굴착한 뒤, 공장에서 제작된 콘크리트 터널 벽조각을 원형으로 조립하면서 반복적으로 전진하는 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