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섬유기계산업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고 있다.
설비투자 부진과 원자재 가격의 급상승,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수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일본, 대만, 중국 등과 주요시장에서 경쟁 심화로 일부 품목은 수출이 크게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등 수출 경쟁력 약화와 기술 개발의 활로를 찾지 못해 당분간 진통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섬유기계산업은 지난해부터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달러화의 약세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를 보이고, 수출지역 분포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전체 수출의 57%로 지역 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어 수출확대에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으며, 기업 자체적인 연구인력이 부족하여 고부가제품 생산 등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섬유기계 총 판매액 중 내수 비중은 해마다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는 내수 비중이 20% 이하로 떨어져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계속되는 섬유경기 부진으로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판매부진으로 조율업의 저하 및 생산축소 등 구조조정이 큰 요인으로 보인다.
업계의 현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섬유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생산기술 능력을 확대해 그를 통한 고부가 제품 생산을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와,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아시아 지역 편중 수출구조의 타파 등 섬유기계산업 부흥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섬유기계 협회는 이와 관련 2008년 사업을 섬유기계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수출 확대를 위한 회원사에 대한 지원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섬유기계 협회는 2008년 상반기에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을 조성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에 파견해 수출 상담회와 정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7월에 개최되는 ITMA ASIA 2008(아시아 국제섬유기계전)에 약 30개 업체를 참가시켜 수출시장개척과 해외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인터뷰 - 섬유기계협회 문승옥 이사>
산·학· 연 협력체제 구축… 직물과 연계개발
"국내섬유기계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가격경쟁력에서는 선진국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수출마케팅을 지속해 나간다면 수출유망 산업으로 성장해 나 갈 것입니다"
문승옥 이사는 "업계의 목표인 2015년 수출 30억 달러 달성과 섬유기계 수출 세계 5위 진입을 위해서는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을 해야 하며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핵심부품소재개발, IT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시스템개발 등 기술개발과 연구기반구축을 위해 산, 학, 연이 협력 체제를 갖춰 각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승옥 이사는 또 섬유산업의 경기변동에 따라 섬유기계 수요변동이 매우 크다는 것을 지적하며, "섬유제품의 개발속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섬유기계 산업도 이런 변화에 발맞춰 개발능력을 신속히 확보하고, 섬유직물업과 기술개발을 연계해 섬유기계업과의 동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