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재규어코리아가 2008년 새해 들어 첫 신차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를 선보인다.
9일, 재규어코리아(대표 이향림)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XJ에 4.2리터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XJ Super V8'를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XJ Super V8은 최고의 성능을 지닌 XJ로서 최대토크 55.3kgm(@3,500rpm)에 최고출력은 자연 흡기식 엔진보다 33%가 높은 400마력(@6,100rpm)에 이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3초에 불과하며, 최고시속은 250km이다.
이로써 '아름답고 빠른 차(Beautiful Fast Car)'를 모토로 삼고 있는 재규어는 XJ 2.7디젤, XJ 4.2 LWB 그리고 XJR과 XJ Super V8로 이어지는 XJ 시리즈의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프리미엄 세단 'XJ Super V8'은 XJ 시리즈 중 가장 큰 사이즈인 20인치 칼리스토(Callisto) 휠이 장착되어 있으며, 2,000rpm에서 최대토크의 80% 이상을 이끌어 내어 어떠한 주행 속도에서도 즉각적인 가속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에서 차고가 자동으로 낮아지는 셀프-레벨링 에어 스프링(Self-leveling Air Spring)이 정교한 고속주행과 주행 안정성을 돕고, 각 휠을 개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가 접지력 상실시 즉각적으로 제동력을 가해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를 방지한다.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수 차례의 주행 시험을 통해 개발한 컴퓨터 액티브 테크놀로지 서스펜션(CATS)은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연속적으로 현가장치의 설정을 변동시켜 승차감과 핸들링, 접지력 사이의 균형을 최적의 상태로 맞춰준다.
이 밖에도 후방 충돌시 가장 위험한 경추 및 척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충격 흡수식 백 레스트, 초음파 위치 센서와 중량 센서를 통해 탑승자의 신체치수와 착석 위치를 파악해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A.R.T.S(Adaptive Restraint Technology System)등의 안전 시스템도 적용됐다.
재규어 코리아의 이향림 대표는 “올해 재규어의 첫 번째 신차인 XJ Super V8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재규어만의 수려한 디자인과 입증된 성능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XJ Super V8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 4500만원이다.(부가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