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단종된 노트북PC 유통중단 ?
두달 새 연속 폭발, 베터리 과열 … 잇단사고 대응책 미흡 지적 '심각'
LG전자는 최근 잇따라 사고를 일으킨 노트북 `엑스노트 Z1` 시리즈의 유통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1월과 이번 사고를 일으킨 노트북들이 사실상 단종된 제품이어서 LG전자의 유통중단 결정이 사고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터무니 없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LG전자는 지난 21일 배터리가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한 `엑스노트 Z1-A2007`과 1월에 폭발 사고를 일으킨 `엑스노트 Z1-A700K`가 포함된 `엑스노트 Z1`시리즈의 유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사고가 난 `엑스노트 Z1-A2007`는 지난해 1월 출시 제품으로 사실상 단종 모델이며 `엑스노트 Z1-A700K` 역시 이보다 먼저 출시된 제품이어서 단종제품이라고 봐야 한다"며 "그렇지만 아직 유통매장에 남아있는 제품들이 있을 수 있어 일단 유통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두달 새 연속 폭발과 배터리 과열 사고를 일으킨 제품에 대한 제조업체의 대응책이 단종돼 판매되지 않는 제품의 유통을 중단하는 것에 그친 셈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1월과 2월 21일의 사고가 모두 LG화학의 배터리를 사용한 동일라인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전량 리콜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리콜등 다른 문제는 배터리 업체와의 협의등 제반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다 면미한 사고원인 파악이 먼저 이뤄져야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LG전자의 엑스노트 Z1 노트북은 지난 21일 0시께 서울의 한 대학생 집에서 배터리가 터져 눌어붙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앞서 지난 1월에는 배터리에서 고온이 발생, 가방이 녹아내리면서 폭발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