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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취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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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취임사 <전문>

"기업규제 혁파, 현장중심 시스템 구축·운영"

기사입력 2008-03-03 13: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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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취임사 <전문>
[산업일보]
이윤호 지식경제부 신임 장관은 29일 저녁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앞장서서 혁파할 계획"이며 "기업투자 애로에 있어서도 현장중심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적인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중소기업 지원 효율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재임기간 중 역점을 둘 사업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한미FTA 조속한 비준과 주요국과의 전략적 FTA 확대 ▲외국인 직접투자 배가 ▲해외자원개발 적극 추진 ▲기후변화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다.

다음은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 취임사 전문이다.

지식경제부 가족 여러분!

먼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고생하신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마치고 오늘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지식경제부 업무를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저로서는 매우 생소한 정치사회의 현실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20여년 동안 민간분야 연구계통에 주로 근무하면서 근로소득에 의존하여 살아왔으며, 부동산을 비롯한 다른 재테크를 통한 소득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제법 반듯이 살아왔다고 자부해 왔지만, 이번 청문회를 통해 우리사회가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가 얼마나 엄격하고 높은 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본의 아니게 제 개인상의 관리 문제로 우리 지식경제부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기업이나 산업과 연관된 업무를 하면서 지식경제부 직원 여러분들의 우수한 역량과 높은 열정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제가 민간 부문에서 일하면서 여러분들과 우리산업의 미래 전략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할 기회가 많아서 그런지, 제가 35년 전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출발했던 과거가 있어 그런지, 오늘 이 자리가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식경제부 가족여러분!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식경제부는 산업, 자원, 기술, IT 등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주무부처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대해 대통령님과 기업, 국민들이 우리부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 부합하기에 대내외 정책 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금 고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 등으로 인한 세계경기 불안 등 가시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한 세계화, 정보.지식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른 무한경쟁과 함께 지식.혁신이 부가가치의 원천으로 부상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당장 무역수지 불안, 물가 불안에 대처해야 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한계에 봉착한 요소 투입형 한국경제를 ‘지식과 혁신에 기반한 산업 강국’으로 전환시켜 지속적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출발합니다.

이제, 우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정책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국내기업의 투자는 물론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시급합니다. 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앞장서서 혁파하고, 현장 중심으로 기업투자 애로를 파악 하고 이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광역경제권 위주의 지역발전정책을 추진하여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성장하고 기업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국정핵심과제인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비전 제시와 추진이 시급합니다. 우리경제가 소득 2만불을 넘어 3만불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 하기 때문입니다.

신성장동력의 확충은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차세대 신산업 발굴과 육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강화라는 3가지 큰 축에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여기에 IT 기술 자체의 발달과 IT 기술의 접목은 필수적입니다.

셋째, 경제의 근간이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중소기업의 창업과 생산성 향상, 나아가 경쟁력 강화를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중소기업 지원 효율화 방안을 수립하겠습니다.

넷째, 한미 FTA의 조속한 국회비준과 아울러 주요 국가들과의 전략적 FTA를 확대하겠습니다. 국내기업이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우리기업들의 성공적 해외진출도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외로 상품과 서비스가 자유롭게 흘러 우리 경제의 효율성과 세계화를 가속화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특히, 외국인투자유치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외국인 직접투자가 배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해외 자원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가별로 차별화된 Package형 자원외교와 자원개발, 기술, 인력 등의 인프라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자원확보는 물론, 금년이 자원개발강국의 반열에 오르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국내 배출가스 감축목표 수립 등 기후변화 대응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절약과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경제 구조로 바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에너지산업의 수출산업화를 통해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그 외에도 지식경제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들이 많이 있지만, 차차 여러분들과 협의하여 구체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식경제부 가족여러분!지난 2월 25일 대통령님께서 취임사를 통해 2008년을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 하셨습니다.

국민들은 새정부에 이념보다 실용을 강조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특히, 지식경제부에게는 과거 산업정책 추진시 노출되었던 부처간 중복과 혼선, 칸막이 현상을 불식하고 한국경제를 ‘지식기반형, 혁신기반형 경제’로 전환시키라는 소명을 부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우리부의 미션을 충실히 달성하기 위해 직원 여러분들에게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업과 국민을 선도 한다는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기업과 국민을 섬기는 지식경제부’가 되어 주십시오. 이것은 시대적 요청이기도 합니다.

창의성을 발휘하고 혁신하고 공부하여, 진정으로 기업과 국민에 봉사하는 지식경제부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실천에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과거와는 다른 시각에서 정책 아젠다를 선정하고 일하는 방식도 바꾸어야 합니다. 보기에 좋은 이벤트성 행사는 최대한 지양하고 기업과 국민을 위한, 기업과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꼭 해야 할 일을 골라 훌륭하게 해내되, 중요하지 않은 일, 산하단체와 민간에 맡겨도 될 일은 과감히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에만 있지 말고 발로 뛰는 현장중심, 시장중심의 정책추진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사고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자원개발과 플랜트 진출, 비 IT산업과 IT산업간의 융?복합 등 정책간의 상호연계와 조화를 항상 염두에 두고 일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식경제부 가족여러분!마지막으로, 지식경제부 직원들간의 융합과 이를 통한 Synergy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부에서는 산자, 정통, 재경, 과기 등 각기 다른 부처출신 직원들 간의 융합의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제부터 지식경제부 직원만 있지, 산자, 정통, 재경, 과기부 직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산자부를 중심으로 한 M&A로 태어난 부가 결코 아닙니다.

‘지식.혁신 주도형 산업강국으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새롭게 생겨난 부입니다. 우리는 모두 공통의 목표와 가치를 지닌 공동체라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옛말에 ‘和以能就’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합함으로써 능동적인 진취성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지식경제부는 사람도 화합하고 업무도 화합하고 기술도 화합시킴으로써 다양한 업무 지식과 문화가 융화된 가장 경쟁력 있는 부처로 자리매김 해야 합니다.

앞으로, 하나되는 지식경제부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특히, GE의 Town Meeting을 원용한 ‘지식 경제부 타운미팅’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보겠습니다.

여기에서 조직목표의 공유, 문제의 진단 및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도출해 내는 기회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사는 적재적소의 인력 배치와 엄격한 능력주의, 철저한 성과주의를 적용할 것입니다.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면서도 조직의 긴장도를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오늘 새롭게 태어난 지식경제부의 일원이 되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지식 경제부는 우리경제의 미시경제정책 총괄부서이기 때문입니다. 저나 여러분 모두 새롭게 출범하는 지식경제부의 원년 Member로서, 우리들의 머리와 양손에 우리 국민들의 소득과 일자리가 달려있고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긍지와 책임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여러분과 함께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여러분 곁에서 함께 생활하는 장관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도 열정과 소신을 갖고 새로운 자세로 업무에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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