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5일 300mm 팹 청주 M11 공장을 완공하고 김종갑 대표이사,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등 내·외부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장비 반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주 M11 공장은 대지면적 108,697m²에 건축면적 55,805m² 규모로 지난 해 4월 공장 건설을 시작해, 올해 2월 팹 가동에 있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클린룸을 정상 가동시켰고, 이 날 고밀도 플라즈마(High Density Plasma) 공정에 쓰이는 국산 HDP 장비를 반입했다.
M11 공장은 40나노급 초미세공정을 도입해 수요처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고용량의 낸드플래시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올 8월까지 월 2만장의 웨이퍼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며, 시황에 따라 생산량을 늘려 내년부터는 30나노급 미세공정까지 확대해 최대 약 10만장까지 생산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M11 공장에 투자된 금액은 건설비 7,500억원을 포함해 약 1조1,000억원이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3조2,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대표는 반입식 행사에서 “세계 최고의 투자 효율성을 갖춘 M11 300mm 팹을 완공해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중장기 목표인 2010년 글로벌 Top3 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의 M11 공장은 주변의 주거 환경을 의식하여 ‘도심 속 친환경 팹’ 운영을 목표로 대기처리장치 등 환경 관련 시설을 더욱 강화했으며, 일반인들이 반도체 제조공정 및 팹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반도체 팹 체험 홍보관’ 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