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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물을 찾아라…美탐사로봇, 북극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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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물을 찾아라…美탐사로봇, 북극권 안착

3개월간 생명체 근원 탐사

기사입력 2008-05-27 09: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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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물을 찾아라(Following the water)."

화성에서 물의 흔적을 찾는 임무가 시작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5일(미국 시각) "지난해 8월 발사된 무인(無人) 화성 탐사로봇 피닉스(Phoenix)호가 9개월 동안 6억7500만㎞를 날아간 끝에 화성 북극권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피닉스호는 이날 착륙 직후 태양전지 패널을 펼치면서 활동을 시작했고, 북극 인근 지역을 찍은 선명한 영상을 지구로 송신하기 시작했다.

NASA가 이번 피닉스호 발사 프로젝트에 공식적으로 붙인 이름은 '물을 찾아라'이다. 생명체의 근원이 되는 물의 흔적을 이번에는 반드시 찾겠다는 NASA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화성에서 물의 흔적을 찾으면 언젠가 이곳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닉스호의 착륙지로 화성 북극권이 결정된 이유도, 물을 구성하는 수소원자 흔적이 지난 2002년 이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번 피닉스호의 임무가 앞서 발사된 다른 화성탐사선보다 중요한 이유는 물의 흔적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북극권을 정확히 목표 삼아 착륙했다는 점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무게 347㎏의 피닉스호는 태양전지가 가동되는 3개월 동안 매일 2시간 동안 로봇팔로 화성지표면을 1m까지 뚫으면서 물의 흔적을 찾게 된다. 채취된 화성토양을 강력한 그라인더로 분쇄한 뒤, 섭씨 980도로 가열해 물이 증발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토양산성도도 측정한다.

인류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것은 이미 30년이 넘었고 그동안 5개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지난 1975년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바이킹 1호' '바이킹 2호'가 발사된 이래 '패스파인더'(1996년), '스피릿''오퍼튜니티'(2003년)가 화성으로 날아가 착륙했다. 현재 화성에는 '스피릿' '오퍼튜니티'가 화성의 적도 인근에서 화성 지표면의 사진을 찍어서 지구로 송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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