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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저울의 名家 ‘오하우스’
임형준 기자|l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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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저울의 名家 ‘오하우스’

500억 산업용 국내 시장확대 드라이브… 방수저울 美HACCP개발 보급

기사입력 2008-06-03 1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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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저울의 名家 ‘오하우스’
[산업일보]
지난 101년동안 오로지 저울 한 분야에만 집중해온 글로벌 전자저울 전문기업 오하우스(OHAUS)가 국내 산업용 저울 시장에 대한 점진적 점유 확대를 위해 적극적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오하우스는 세계적인 초정밀 저울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제품군은 산업용 일반 저울에서 연구분석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주요시장은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실험실, 식품산업, 제약회사, 화공약품 연구소, 환경산업, 토목현장 및 보석 감정소 등이다. 오하우스는 미국 뉴저지주 파인 부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오하우스는 현 주력 시장인 약 100억 규모의 연구실험실 시장의 공략과 더불어 현재 국내 약 500억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산업용 저울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방수 방진 관련제품 기술력 인정

특히 금번 마케팅 강화의 주 타겟은 방수 방진 관련 제품으로 그간 국내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 분야에 대한 오하우스의 행보는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경쟁사들의 시장판도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진다.

글로벌 전자저울의 名家 ‘오하우스’
현재 자사의 독자적 정밀기술을 적용한 방수저울과 식품안전인증(HACCP) 저울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오하우스가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시장 공략 강화 선언에 얼마만큼의 폭발적 매출 성장을 가져 올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하지만 동종 업계 선도적인 기술력과 든든한 유통라인 백업이 구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하우스의 산업용 제품 라인업 확대가 그간 미진했던 산업용 저울 시장에서의 오하우스의 본격적인 시장점유 확대를 이끌어낼 것 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1990년대까지 주로 연구 실험용 정밀저울 0.001g 제품을 주종으로 0.00001g의 초정정밀 저울을 함께 공급해온 오하우스가 산업용 저울 시장에 진입한 것은 2000년대에 들어서다. 오하우스는 경쟁사인 메틀러토레도와 함께 합작 공장을 설립해 공동생산을 시작했으며 산업용 제품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그간 산업용 저울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는 못해왔다.

글로벌 전자저울의 名家 ‘오하우스’
현재 오하우스는 식품안전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HACCP 인증 저울은 식품업계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 부분에 대한 추가 관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산업 품질분야의 고도화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정밀저울의 주종을 이루는 분해도 1/3,000, 1/7,500의 제품군을 대체시킬, 분해도 1/7,500, 1/15,000, 1/30,000의 고도 정밀 저울기술을 개발 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테크니컬 마켓 리더로써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전자 저울시장의 선도 업체로서 오하우스가 갖는 브랜드 가치는 상당하다.
1907년 뉴저지에서 저울 수리업에 종사하던 구스타브 오하우스에 의해 창업된 오하우스는 이후 100여년간 오직 저울 한제품으로 세계 일위의 브랜드가 됐다. 오늘날 미국내 학교 실험실의 저울은 거의 오하우스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실험실 저울장비 공급 1위

현재 국내 약 30%이상의 저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오하우스가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발을 디딘 것은 70년대. 이미 50~60년대부터 원조 물자 형태로 국내 시장에 소개된 오하우스 제품군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초등학교, 중고교 시절 학교 실험실의 양팔저울과 기계식 저울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제품들이 바로 오하우스의 제품이다.

주로 기업체 연구소, 대학교 실험실에 공급 물량이 많은 오하우스의 제품들은 전자저울의 개념이 처음 소개됐던 70년대 IBRD 등 차관기금에 의한 구매를 통해 국내 시장에 퍼져갔다. 제품 공급 초반 과학기기공급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신한과학을 통해 공급돼 왔던 오하우스 제품은 80년대 말부터 대리점 선정을 본격화 해 딜러망 위주의 공급체계로 집중된다. 이 같은 딜러망은 1998년 오하우스 한국 지사를 설립함과 함께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유통망을 갖게 된다. 현재 오하우스의 대리점은 보통 업력이 20~30년에 이르고, 심지어 삼대를 이어 70년을 유지해온 업체도 있다.

글로벌 전자저울의 名家 ‘오하우스’
국내 실험실 저울 장비 시장 점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하우스가 이 같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는 업계 선도적인 신뢰성 있는 제품과 더불어 대리점과의 끈끈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가장 큰 비결이 있다.

우선 오하우스 제품의 특징은 기업문화로 대변되는 ‘Trust’와 ‘Break the rule’에 잘 나타나 있다.

즉 신뢰성과 고정관념을 깨는 제품개발이다. 일단 오하우스 제품은 튼튼하다. 무게감지 셀인 로드셀의 경우 300kg 용량저울에 700kg 로드셀을 장착해 오버로드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짐판에서도 최대 두께의 철판을 장착해 험한 조건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개발을 모토로 삼고 있는 오하우스는 고정관념을 깨는 편리성을 추구하는 기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실례로 실험실 저울의 경우 사면의 방풍유리가 모두 분리 가능하도록 해 청소 및 피펫의 사용을 자유롭게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40년간 구스타브 오하우스상 시상

오하우스는 역사가 1세기가 넘는 기업이지만 직접판매를 하지 않고 딜러나 대리점을 통한 간접판매만을 하고 있다. 심지어 직접 주문 의뢰가 들어오면 바로 판매하지 않고 해당 딜러나 대리점을 소개해 줄 정도로 오하우스는 세부 유통 시장에 대한 친화력을 확대 및 굳건히 하고 있다. 대리점을 중간상 정도가 아니라 한 식구로 인식하고 서포트하는 오하우스는 이 같은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리점 딜러들이 간접판매가 아닌 자신의 제품으로 직접판매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딜러들이 직접 판매하고 있는 타 브랜드보다는 오하우스를 선호하고 충성도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오하우스의 강점은 여기에 있다. 체계적인 대리점 관리와 상호 피드백을 통해 공통적 기업 문화를 공유하게 될 정도의 친밀함은, 오하우스가 한국시장 방방곡곡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되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다.

딜러들의 이익을 보장하고 또한 시장을 가장 민감하게 읽고 있는 딜러들과의 긴밀한 연결은 정보제공에 의한 최적의 신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점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이 눈여겨 봐야할 점이다.
한편 오하우스는 40년간 미국 과학교육 컨퍼런스를 후원하며 구스타브 오하우스 상을 시상해 과학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사, 교수들을 장려해 왔으며 한국에서도 과학CEO포럼을 통해 이상을 시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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