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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기 공급 활기… 수출 내수 최대실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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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기 공급 활기… 수출 내수 최대실적 예고

조선 자동차업계 설비투자 확대… 1분기 수출 7천6백만달러 기록 14.4% 상승

기사입력 2008-06-03 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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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내 용접기 시장이 올해 최대의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조선산업의 활황에 따라 용접기 제품군중 그 수요가 가장 큰 CO₂용접기의 수요가 올 한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국내 용접기 시장의 가장 큰 수요처인 조선 업계는 고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수선하지만 설비투자가 한창이다. 유례없는 호황으로 투자 여력이 생긴데다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생산 능력 확충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올해 시설투자에만 지난해 보다 41% 늘어난 총 1조6천380억원을 투입한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7천700억원으로 지난해 1천930억원의 4배 수준으로 늘려 잡았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단 얘기다.

이 같은 설비 투자 확대에 수혜를 보게된 국내 용접기 업계는 기술력 확대를 통한 신뢰도 있는 제품 공급과 A/S 망 확대 등을 통해 향후 세계 시장 진출로의 발판을 굳게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용접기 시장을 결정하는 것은 CO₂용접기.
조선소를 위주로 그 적용범위가 가장 큰 CO₂용접기는 이 같은 관련 산업의 활황에 따라 동반 상승하며, 올 한해 용접기 시장 활황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주)효성의 전력 퍼포먼스 유니트 용접기 영업팀 최영철 차장은 올 한해 국내 조선소용 CO₂용접기가 전년대비 30%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하며, 올해 CO2용접기 시장은 약 4만여대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활황 예측에 걸맞게 국내 용접기 수출 또한 호황을 보이고 있어, 그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까지 국내 용접기 수출은 총 7천 6백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 상승했다.
스테이블한 성장이지만 세부품목을 살펴보면 얘기가 다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크용접장치와 초음파저항용접기, 용접기 부품의 세 품목. 이 세 품목은 전년도 수출액에 비해 모두 두배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아크용접기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달성했던 8백만 달러에 비해 약 118% 상승치인 1천767만 달러를 기록했고, 초음파 용접기의 수출은 약 116% 상승한 110만 달러, 용접기 부품의 수출은 약 134% 상승한 1천355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저항용접기는 올해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1분기 현재 1천294만불을 기록한 저항용접기는 전년 대비 -62.9%라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지만, 기아,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해외 공장 진출과 해외 자동차 생산 업체들로의 공급 확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선의 성장을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이 같은 활황이 업계 순이익의 대폭확대로 이뤄질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수익성 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가 상승과 그에 대한 가격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지 못함에 따라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인데, 현재 일부 업계는 사업군 다각화로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주)나우테크 백동기 대표이사는 “저항용접기에 쓰이는 전기동값의 경우 4년만에 4배 이상이 뛰었다”며, “악화된 채산성으로 인해 권상기, 콤프레샤 사업부 등 사업군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5일 경 현대 기아차가 납품가의 일정 부분을 인상하기는 했지만 아직 적정한 수준은 못돼 추가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대체 소재 개발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 다양한 수익모델의 창출과 더불어, 기술력과 대량생산 체제 구축, 디지털 통신 기술 접목형 제품의 개발과 제품의 진단 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힘쓰고 있다.

(주)효성의 최영철 차장은 이와 관련 “국내 자동차 설비투자는 이미 포화상태이며, 조선업계 신설투자도 내년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새로운 대안으로써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는 채산성 악화에 따라 출혈 경쟁을 하고 있는 업계의 현 상황에 대해서 공감하며, 한국시장은 품질시장이 아니라 가격시장이 됐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업계는 그 이유를 국내 용접기 물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덤핑 처리 등을 통해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업계의 지적은 채산성 악화로 시장 물량이 줄어 수익성 위주의 시장으로 돌아설 경우 자본력이 풍부한 2~3개 업체만 생존할 것이란 문제점을 안고 있어 국내 용접기 업계의 체질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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