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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가스公 합병없이 '대형화'….5년간 19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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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가스公 합병없이 '대형화'….5년간 19조원 투입

기사입력 2008-06-12 11: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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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초고유가로 인해 각국의 자원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뒤늦게나마 한국석유공사의 대형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알려졌던 지주회사안이나 가스공사와의 합병이 아닌 해외 광구나 기업의 인수합병(M&A)을 포함해 19조원에 달하는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2012년 이후에나 기업공개(IPO)에 나서 초대형화를 추진한다.

◆4년간 19조원 들여 6배 불려...가스公 전략적 제휴

12일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에서 오는 2012년까지 19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현재 5만배럴 수준인 일일생산량을 30만배럴로 확대하고 현재 9조4000억원 수준인 자산을 30조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기술인력도 2500명으로 5배이상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18.1%에 그치는 자주개발률이 25%수준으로 높아지며, 초대형 광구에 대한 독자적 운영 기술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 대형화에 필요한 19조원의 자금 조달에는 정부가 4조1000억원을 출자하며, 나머지 15조원은 국민연금 등 민간을 포함한 외부 출자와 차입을 통해 마련한다. 이중 올해는 정부가 9647억원을 지원하며 매년 8000억원씩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년간의 출자규모(7500억원)보다 많다.

또 대형화를 위한 생산광구 확보시 민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원개발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탐사광구위주의 확보에서 생산광구 매입 및 석유개발 기업 인수를 적극 추진하며 광구 운영 기술인력도 확보해 부족한 국내 기술인력을 보완키로 했다. 심해탐사 등 핵심 기술을 자체개발하는 한편 Schlumberger 등 석유개발 전문 서비스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기술 수준을 높인다.

합병안과 지주회사안이 아니긴 하지만 가스공사와의 전략적 협력제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외 사업에 함께 뛰어든다. 석유공사의 개발부문과 가스공사의 구매력, 가스플랜트 기술을 결합해 향후 패키지형 가스전 개발사업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공동으로 기술센터를 설립해 신기술개발에 협력하며, 설비 장비의 공동구매, 활용, 해외사무소 공동운영 등도 추진한다.

◆2단계 IPO로 초대형화 추진

석유공사는 이같은 정부 주도의 대형화를 계획대로 추진해 자주개발률을 25%로 높여 세계 60위권으로 도약한 이후기업공개(IPO)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훈 지경부 차관은 "2012년까지 최소한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이후 IPO를 추진해 굴지의 자원개발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부족한 스페인, 이태리 등도 정부주도의 공기업 대형화를 통해 높은 자주개발률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페인과 이태리의 자주개발률은 48%, 62%에 달하며 중국, 인도 등 후발국도 정부주도하에 에너지 공기업을 육성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7위인 CNPC를 비롯해 시노펙(30위), CNOOC(47위) 등을 보유하고 있고 인도 역시 27위의 ONGC를 확보한 상태다.

이재훈 차관은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합병하거나 별도의 지주회사 아래 두는 방안도 심도있게 검토했지만 전략적으로 별도로 가되 유연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갖는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합병시 자산재평가 및 비축자산을 분리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고, 지주회사 설립시 옥상옥이 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이같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12년이후 IPO를 하더라도 부분적인 IPO를 추진할 것이라며 민영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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