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 제강부가 지난 13일 제강조업 3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강부는 1973년 6월 15일 1제강 공장에서 첫 취련을 시작했다.
금번 35주년 행사에는 5대 제강부장을 역임한 홍상복 前 부사장(현 삼일그룹회장)을 초청, “건설초기 제강부의 상황과 제강인의 소명의식”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 김장갑 3연주공장장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선배들의 훌륭한 정신을 전통으로 계승시켜 영속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제강관련 선·후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오창관 포항제철소장 축사, 정준양 사장 격려사, 박종태 초대 제강부장 격려사와 함께 ‘제강부의 어제와 오늘’ 영상물 시청, 제강부 업무추진 현황 보고, 기념사진 전시회, 제강 35주년 및 조강 3억톤 달성 기념 식수가 있었으며, 2제강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경목 제강부장은 “오늘의 제강이 있기까지에는 역대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일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후배들은 선배님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무한경쟁시대에 제강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은 지난 3일, 34년 11개월만에 조강생산 누계 3억톤을 달성했으며, 이와 관련한 행사로 오는 18일 ‘OB초청 홈 커밍데이’, ‘ABT2010 성공다짐 패밀리 큰잔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