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매출 7조4천580억원…올해 총 31조원 목표
2분기 기업설명회 개최…영업익 1조8천850억원, 전년동기대비 51.2% ↑
포스코가 2분기에 매출액 7조4천580억원, 영업이익 1조8천850억원, 순이익 1조4천91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한 2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8.3%·51.2%·34% 증가했고,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5천790억원, 2조1천420억원을 달성했다.
조강생산량은 포항제철소 2제강 탈린로 개조 등 설비 합리화와 3고로의 세계 최고 일일 출선량 기록 달성 등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8% 늘어난 842만9천톤을 기록했으며, 제품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801만8천톤에 달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경영성과는 자동차강판·고기능 열연 등 전략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483만2천톤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국내외 철강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또한, 수출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상승세가 더 높아 수출에 따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늘어난 2조2천740억원을 기록했으며, 4월 1일부로 소급 적용된 원료비 인상분이 재고활용·장거리 운송 등으로 2분기에 100% 반영되지 않은 것도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특히,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혁신활동을 통해 분기마다 2천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한 것이 영업이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내화물 수명을 연장하는 등 2천3억원의 원가를 절감했으며, 이에 따라 당초 7천506억원이던 올해 원가절감 목표액도 8천60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을 31조원으로 조정하고, 5조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